Quantcast

나눔의집 내부 고발자 “후원 안하길 바랐다…위안부 운동 폄훼 NO!” 호소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계종이 운영해 온 나눔의집이 후원금 문제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내부 고발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화제 인터뷰] 5월, 위로를 건네는 방법 (안치환)”, “[월간 박지원] 윤미향, 한명숙, 김종인”, “택배기사 갑질 폭행 (이준석)”, “[행간] 남북관계에서 한국 정부 역할 강조한 임종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울러서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25억, 어디로 갔나?”라는 주제로 내부 고발자인 김대월 나눔의집 학예실장을 연결했다. 그는 “할머니한테 온당치 않은 대우를 한다는 거. 또 하나는 할머니들을 위해서 성금을 보냈는데 기만한다는 거. 이 두 가지 때문에 내부 고발을 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김대월 실장은 “이렇게 문제가 나눔의 집이 문제가 돼서 이 위안부 문제, 위안부 운동 전체를 폄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 문제는 나눔의 집 이사진과 운영진이 나빠서 이 문제가 벌어졌지만, 나눔의 집이 어제 생긴 단체가 아니지 않은가. 20년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했으면 여태까지 (이렇게) 됐지도 않을 거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하고 나눔의 집은 할머니 방 하나만 봐도 전쟁 피해자의 전쟁 후의 삶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인식, 그 다음에 우리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봤는지에 대한 그 시선들이 이 나눔의 집을 보면 확인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 직원들 다 똑같은 마음이다. 후원해 주시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 위해서 쓰겠습니다, 이렇게 (마음은 못마땅하면서도) 말을 한다. 그런데 사실 할머니 위해서 안 쓰니까. 제가 정말 반성하는 것은 후원 문의 전화가 오면 제가 저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 안 하기를 바라니까. 어차피 할머니한테 안 쓰니까. 그래서 이렇게 직원들이 다 뭉쳐서 공익제보를 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후원해 주신 분들은 밝은 표정으로 와서 밝은 표정으로 써달라고 하는데 그 돈을 할머니한테 쓸 수 없으니까. (그때마다) 너무 죄짓는 기분이었어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정 PD는 “‘후원하지 마세요’라는 속으로 외쳤다는 이 말이 기가 막힌다, 기가 막힌 현실이다. 이렇게 용기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이 잘 풀리기를 깨끗이 털고 가기를 바라겠다”고 격려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