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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中·유럽·美 거쳐 이제 남미로...브라질 폭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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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현우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중국에서 유럽과 미국을 거쳐 이제 남미로 옮겨가고 있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상으로 지난 사흘 연속 남미에서 미국이나 유럽보다 많은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브라질, 페루, 멕시코에서 감염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일 기준 남미에서는 신규 확진자 3만2854명이 보고됐고 절반 이상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2만2534명, 유럽(러시아 포함)에서는 1만79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19일에도 남미(2만9240명)에서 미국(2만2391명), 유럽(1만9200명) 보다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다. 18일에는 남미 2만3388명, 미국 2만2813명, 유럽 약 2만 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이후 두 달 만인 2월 말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3월 말 들어 확산세가 잡히기 시작했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3월부터 확진자가 급증세를 탔고 급기야 중국보다 이들 지역의 피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

4월 말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둔화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최대 피해국들과 미국 전체 50개 주(州)가 5월 들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1일 기준 약 29만 명으로 지난 며칠새 전 세계에서 새 번째로 큰 규모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브라질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이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빈곤과 열악한 생활 여건 때문에 질병에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경고에도 종종 심각성을 경시하면서 국민들에게 외출과 일터 복귀를 종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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