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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못하면 아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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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개최가 어렵다면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해 연기된 상태다.

바흐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가 3000~5000명을 영원히 고용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매년 세계의 주요 스포츠 일정을 전부 바꿀 순 없다. 선수들을 불확실한 상황에 계속 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일림픽이 바뀐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대회를 내년 7월 개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 6개월 뒤인 2022년 2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여름이 도쿄올림픽 일정의 '마지막 선택지'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해야 할 경우 비공개로 도쿄올림픽 경기를 치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원하는 바는 아니다"라며 "올림픽 정신은 팬들의 단결에 관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에 달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기대고 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조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구도 1년 뒤, 2개월 뒤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와 IOC는 올림픽을 내년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해 왔지만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다면 개최가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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