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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번엔 용인 아파트서 갑질’ 입주민, 택배기사 형제 폭행…등록금 마련하려던 동생은 골절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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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정 기자] 최근 아파트 입주민의 폭행 및 갑질에 못이겨 50대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 형제을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함께 일하던 형 A씨(30세)와 친동생 B씨(22세)가 입주민 C씨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무거운 짐을 옮기다 가파진 숨을 고르기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다. 이를 목격한 입주민 C씨가 두 사람에게 마스크를 쓰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C씨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형제가 다시 택배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움직이자 C씨는 A씨와 B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두 형제는 아무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6분여간 C씨의 폭행에 노출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로인해 A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눈에 홍채염으로 인한 시력 저하 판정을 받았다. 동생 B씨는 팔꿈치 파열, 코뼈 골절 등으로 2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

이외에도 A씨는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C씨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너 아직도 그렇게 사느냐’라고 폭언하거나 택배업체에 허위로 민원을 제기했다”고 이야기했다.

A씨의 동생 B씨는 군제대 후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형과 함께 택배배송 업무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C씨를 폭행혐의로 입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경비원에게 폭행 및 갑질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입주민 심모씨가 경찰 조사 중인 가운데, 계속되는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 사건에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지도 안 쓰면서 남한테 쓰라는 개념” “아니 진짜 뭐가 문제야. 왜 그러는거야” “ 진짜 남자들은 왜 저렇게 사람을 못 괴롭혀서 안달이야”라며 아파트 주민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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