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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김경일 교수, 박재연 대화훈련가 출연…’부부 사이 좁히는 대화의 기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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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부부의날을 맞아 부부 사이 좁히는 대화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박재연 갈등중재 대화훈련가가전문가로 출연했다. 또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출연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김미숙은 “싸울일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 나쁜 추억들이 늘어난다. 저거할때 당신이 저랬지 이거할때당신이 이랬지 하면서 계속 늘어난다.”고 말했고, 왕존근은 “오늘 아침에 여보 잘잤어? 그랬더니 말하지말라고 목소리 듣기 싫다고 하더라. 어떤 때는 싸우고나서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 참자 하다가 참으면 또 약이 올라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일 교수는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타고나는 것들은 잘 안변한다. 아이큐와 성격이다. 상대방 성격을 바꿀수 없다는 걸 인정할때가 부부관계가 원만해지는 시점이다. 이런 얘기할때 저도 같이 살아주시는 아내분이 있는데 제 이름도 바꾸어주셨다. 김경일이 이름인데 이인간이라고 바꾸어주셨다. 10년을죽어라 싸우다가 조금 덜 힘들게 싸운다는 걸 느낄때가 아내가 친구랑 통화하는 얘길 들었는데 이인간 절대안변해라고 하는 것이었다. 저를 포기한게 아니라 바꿀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했을때 지혜롭게 싸우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싸울수 밖에 없지만 지혜롭게 싸우고 훨씬 더 잘 빠져나오는 방법들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다들 열심히 산다. 한국사람들은 다 열심히 산다. 전세계에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부지런하게 산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는 한국인들 유럽에 놀러오면 복장만 관광객이지 행동은 근로자라고 한다. 남의 나라에 놀러가서왜 새벽 4시에 일어나느냐고 한다. 그렇게 다 열심히 산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이유로 배우자에게 바라는 모습이 많다는 것이다. 1억원 딸 확률이 100%인 게임 1과 1억원 확률89%, 5억원 확률 10%, 꽝이 1%인 게임이 2다. 서양에선 압도적으로 1번을 고른다. 한국에선 2번을 많이 고른다. 중학생들은 심지어 1번은 집 한채 값도 안된다고 말하면서 2번을 고른다”고 말했다.

또 “그런 가치관이 왜 만들어졌느냐를 풀어보자. 한국사람들은 낙천적인 사람이 없다. 낙천적인건 적게 가져도 쉽게 행복해진다. 한국인들은 많이 가져야 행복하기때문에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많이 놀기 위해서 열심히 뭐든지 한다. 이 경향이 전세계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높다. 상대방에게도 훨씬 더많이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한국사람들은 잠도 잘 안 잔다. 잠을 가장 죄악시하는 나라다. 너 잠이 오냐 지금? 이런 말이한국에만 있다. 잠을 가지고 욕을 하는 문화는 한국밖에 없다. 잠 자는 걸 줄여서 일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말은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대를, 부부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상대방이 체력이 떨어져 피곤한 상태에선 결코 감정적인 대화를 하면 안된다. 사람이 지쳐있으면 총량이 떨어진다. 체력은 떨어졌는데 감정은 계속 전염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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