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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활동 민간잠수사 보상법 '김관홍법'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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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서 손실을 입은 민간잠수사를 보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김관홍법'(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구조나 수습활동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민간잠수사에 대해 유족 또는 당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법안의 별칭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뒤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 씨 [서울시 제공]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 씨 [서울시 제공]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은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 25명이 2개월간 희생자 304명 중 240여명을 수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골괴사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관홍 잠수사는 지난 2016년 6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자택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소주병과 약통, 지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으로 미루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관홍 잠수사는 앞서 2015년 9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참고인으로 출석해 "극도의 공포 속에 엉켜 있는 희생자들의 주검을 한 구 한 구 달래가면서 안아 올렸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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