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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리얼돌 사태’ K리그1 FC서울, 상벌위 앞두고 상암서 쫓겨난다?…서울시설공단 “실현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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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이른바 '리얼돌 사건'으로 국제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K리그1 FC 서울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쫓겨날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국민일보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제가 된 팻말과 머리띠 등이 광고물에 해당하는지 법적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며 "판단에 따라 앞으로 서울 구단의 경기 사용허가를 취소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단독보도했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이 문제삼는 부분은 광고물 신고절차다. 서울은 경기가 진행되기 전 경기장 관리운영주체인 공단에 경기장 사용허가를 받으면서 상업광고의 내용과 수량을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그라운드 내에 위치하는 A보드나 전광판 광고가 해당하는데, 업체 측이 무단으로 광고를 노출하더라도 신고주체인 서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FC 서울은 지난 17일 오후 7시 펼쳐진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서 이적생 한찬희의 데뷔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는 구단 측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포터즈 석에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응원 배너를 들고 있는 마네킹을 배치했는데, 이것이 성인용품인 리얼돌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국내서는 물론이고 BBC 등 외신에도 보도되는 등 국제적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 때문에 구단이 연맹을 통해 제작 업체와 접촉했지만 문구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이미 기성용-이청용 등의 영입 실패 등으로 비판을 받은 서울 프런트에 대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지만, 제작업체 '달콤'이라는 곳을 몇 번이나 검토해봤다는 내용이 여전히 의혹을 남기고 있어 여론은 냉담한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FC서울에 해당 업체를 소개해준 탓에 쉬이 징계를 내리기도 쉽지 않다.

다만 실제로 FC서울이 상암에서 쫓겨날 가능성은 적다. 연맹은 이미 제작업체가 리얼돌을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리려 했다고 하더라도 A보드 등 정식 광고물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조항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현재 공단 측에서는 구체적인 처벌 규정을 마련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실제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서울 프런트 대단하다", "진짜 나라망신", "어쨌든 징계는 강하게 주길", "관련 규정 제대로 만들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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