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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전히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 옹호…"펠로시는 병든 여자"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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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비만' 지적엔 "정신적 문제 많아"…펜스, 복용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방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트럼프는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 논란과 관련해 클로로퀸의 평판이 좋고 추가적 안전을 제공한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로로퀸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약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나는 이것(이 약)이 추가적 수준의 안전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약에 우호적인 많은 의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많은 최전선의 노동자가 이 약이 없으면 그 곳(일터)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개인적으로 해야 할 결정"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훌륭한 평판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자신을 향해 "병리학적으로 비만하다"고 발언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향해 정신적 문제가 많다고 쏘아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만 73세)와 비만을 언급하며 "과학자가 승인하지 않은 어떤 것을 복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녀에게 반응하지 않는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펠로시는 병든 여자다.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 연합뉴스
트럼프 /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엄호했다.

그는 "내 주치의는 이를 권고하지 않았지만 나는 의사 조언을 받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미국인이라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 복용 발언에 관해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식품의약국(FDA)은 의사가 적절하다고 여길 경우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답했다.

마이크 펜스는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례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뒤 "모든 미국인과 의사가 가장 광범위한 치료와 약품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할 시점이다. 이것이 FDA가 초기에 승인한 이유"라고 말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 처방을 받아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낙관론을 갖고 바라본 약품이라는 점을 꽤 폭넓게 언급해 왔다"며 "그럼에도 그는 의사와 함께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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