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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나눔의 집 후원금은 어디로?…조계종 입장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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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PD수첩'이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 나눔의 집의 문제점에 대해 보도한다. 조계종은 'PD수첩' 예고 공개 이후 반박 입장을 내 놓았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등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유재석, 김성령, 김동완 등 유명인들의 기부가 이어진 나눔의 집의 후원금 연 20억, 보유자금 72억이라고 설명한다.

이날 'PD수첩)'에서는 나눔의 집 내부고발 내용을 공개한다. 나눔의 집 직원은 "단 한 푼도 할머니에게 쓰이는 병원비나 간병비를 지출한 적이 없다"고 폭로한다. 또한 나눔의 집 역사관 직원은 "후원금 들어온 건 다 조계종 법인으로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MBC 'PD수첩' 화면 캡처
MBC 'PD수첩' 화면 캡처
 
'PD수첩'에서는 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 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하기도 한다. 이사회 영상에 등장한 당시 나눔의 집 이사 A스님은 "100여명 수용할 수 있는 요양원을 짓자"고 주장하고 있다. 'PD수첩'은 이를 '조계종의 큰 그림'이라고 예고했다.

'PD수첩' 방송 예고 영상 공개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오늘(19일) "자극적 용어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발언을 교묘히 편집해 예고 영상을 게시했다"라며 일방적 왜곡 내용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조계종 측은 '조계종 법인'이 어디를 칭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하고, 후원금이 조계종 법인으로 들어간다는 주장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며, '조계종의 큰 그림'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근거를 밝히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PD수첩' 뿐 아니라 제보자들 역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MBC 'pd수첩' 화면 캡처
MBC 'pd수첩' 화면 캡처
 
조계종 측은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허위의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나눔의 집 운영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경기도 감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수첩'에서 조명하는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고자 조계종 스님들의 지원을 통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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