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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실시간 차트 개편’ 음악사이트 멜론, 사재기 논란-스포티파이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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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이 올여름까지 차트 개편을 예고했다.

19일 멜론은 공지를 통해 실시간차트의 개편 소식을 전했다. 멜론은 새로운 차트 집계 방식으로 1시간마다 이용량을 집계하던 기존 ‘실시간’ 기준에서,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변경한다. 이에 대해 “매시간마다 이용자들이 많이 듣는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은 변함없으나 곡의 순위와 등락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 순위 경쟁보다는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개편되는 차트에서는 ‘셔플재생’ 기능이 기본 재생방식으로 채택된다. 이는 차트 상위권만 집중 노출되는 것을 벗어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멜론 공지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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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변화에 대중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음원유통업체 스포티파이의 한국진출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스포티파이가 서울 강남구 소재에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이를 두고 ‘한국 시장 진출인가, K팝 콘텐츠 확보차원인가’ 다양한 분석이 있으나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을 반기는 일부 누리꾼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번 변화로 최근 가요계에 큰 문제로 화두에 오른 ‘음원 사재기’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될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 이용자들에게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홍보 효과 및 상위권에 집중되는 정산 방식 등의 문제로 암묵적인 음원 사재기가 이뤄져 왔다.

이에 실질적으로 내부 고발 이외에는 음원 사재기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음원 사이트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물론 이같은 변화를 반기지 않는 의견도 존재한다. 특히 ‘음원차트 줄세우기·총공’을 음원사재기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에 불만을 느끼거나 오히려 근거없는 음원 차트 진입·사재기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멜론 차트 개편은 올 여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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