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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공으로 주가 20% 폭등…시장가치 37조원 규모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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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7월에 대규모 3차 임상...연말쯤 결과"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mRNA-1273의 1단계 임상실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임상 실험 결과 발표 이후 모더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약 20% 상승해 주당 8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모더나의 시장가치도 약 300억 달러(약37조원)로 증가하게 됐다.

이같은 폭등세에 힘입어 모더나는 이날 뉴욕 증시가 마감한 이후 12억5000만달러(약1조5278억원) 어치의 신규 주식을 발행했다. 모더나는 코로나 19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유상증자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임상을 확대하고 또다른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단계에 들어간 최초의 백신이다.
 
모더나 / 뉴시스
모더나 / 뉴시스

모더나는 18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신 1단계 실험에서 대상자 45명 전부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은 3그룹으로 분류돼 해당 물질인 mRNA-1273을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투여받았다. 참가자의 연령은 18세부터 55세까지로 다양하다. 이들은 28일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팔 윗부분에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받았다.

후보 물질을 2번째로 투여하고 2주가 지난 뒤 25㎍가 주사된 그룹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100㎍ 그룹은 완치자들을 "상당히 웃도는" 정도의 항체가 형성됐다.최소한 8명은 바이러스를 무력화(중화)하는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흥분된다"며 "모더나 팀은 7월에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3단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단계 임상은 이미 시작된 상태이다. 3단계 임상은 세계 곳곳에서 수천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셀 CEO는 "(3단계 임상)결과가 연말 쯤에 나올 것"이라면서 "성공적이면 의약품허가신청(BLA)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규제당국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이 연말쯤에 백신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던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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