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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유튜브 ‘슛별친’서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인종차별 일화 공개…“볼프스부르크 후보 골키퍼 발언에 단장에 직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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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카타르 알 가라파 SC 소속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인종차별을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슛별친'서 '주전 자리 되찾았던 볼프스를 떠나려고 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적 당시 루후카이 감독과 후임 바인지를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생활 당시 행복했다고 밝힌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디터 헤킹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사실 볼프스부르크에 복귀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볼프스의 라커룸을 나서는 순간 헤킹 감독이 나타나 손을 잡고 팀에 복귀하라고 요청을 했다고.
 
슛별친 유튜브 캡처
슛별친 유튜브 캡처
마인츠에서 오퍼가 왔던 터라 구자철은 복귀할 생각이 없었지만, 헤킹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복귀를 결심했다.

복귀 이후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은 구자철은 해당 시즌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서 실책을 저질러 선제골을 내줬다. 비록 팀은 승리했지만, 다음날 회복훈련에서 팀의 후보 골키퍼가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구자철은 "중국 사람들이 들어도 기분 나쁜 내용"이라며 해당 선수가 '이 중국인이 어디 중국 같은 데서 하던 축구를 분데스리가에서 하고 있느냐'고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단장을 찾아가 '팀을 떠나겠다', '선수가 나에게 인종차별을 했으니 빌트든 키커든 다 인터뷰하고 겨울이 무조건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구단은 발칵 뒤집혔다.

결국 단장이 나서 해당 선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새벽에 그 선수는 전화로 구자철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더불어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구자철은 당시 정말 슬펐다고 회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타지에서 안그래도 힘든데 인종차별이라니", "사과로 끝났다는 게 더 어이없다", "대처 잘 하셨네", "그 선수 누군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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