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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정훈, 한가인에게 불러준 사랑의 세레나데 '열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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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1박2일'에서 연정훈이 한가인에게 불러줬던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보성 스트레스 제로 투어'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녹돈을 먹기 위한 저녁 복불복 3라운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3라운드는 '고래고래 노래방' 게임으로 진행된다. 검은색 긴 머리의 가발을 착용한 딘딘은 스틸 하트의 '쉬즈 곤'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기타 치는 시늉을 하며 완전히 곡에 몰입했고, 각각 빨간색과 핑크색 가발을 쓴 라비와 문세윤도 신명나게 드럼과 키보드 흉내를 내 흥을 돋웠다. 딘딘은 거의 흐느끼듯 노래했고 파란 가발의 김선호는 장단을 맞춰주다 웃음을 터뜨렸다. 완전히 생목인 가운데 조짐이 좋지 않은 상황.

오로지 점수만을 위한 선곡임을 모두가 알아챘고, 곧 딘딘의 절규가 시작됐다. 1절에 모든 걸 쏟아낸 근래 보기 드문 무대에 모두들 질색 팔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종료되자, 점수는 84점이 나왔다.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딘딘은 아쉬워하며 가발을 벗었다. 큰 희생(?)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점수였다.

다음으로는 자신만만한 21년차 보컬 김종민이 나섰다. 김종민은 "예전에 실패했던 곡인데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산장 미팅'때 불렀던 노래라면서 18년 전 예능을 언급했다. 이에 라비는 "와, 이거 나 6살 때인가. 그때 한 거야"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문세윤에 노래 제목을 속삭였고, 문세윤은 웃으며 "이 노래는 무조건 퇴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민의 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녹돈까지 얻기 위한 비장의 선곡.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궁금한 가운데, 김종민의 노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노래는 조관우의 '늪'이었다. 미팅을 나가 '늪'을 부른 김종민에 김선호가 웃음을 터뜨렸다. 18년 전 김종민이 '산장 미팅'에서 자신 있게 노래했으나 퇴짜를 맞았던 그 곡이다.

과연 18년이 지나 한을 풀 수 있을지. 김종민은 가발까지 써 더욱 처연한 모습으로 진지하게 노래했다. 연정훈도 그런 김종민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라비는 "음이 하나도 안 맞잖아!"라며 소리질렀다. 컨디션도 난조인 가운데 김종민은 노래를 이어가려 애썼다. 문세윤은 그런 김종민에 "음은 맞춰야지. 가수인데"라고 말했다.

김종민의 노래를 지켜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고, 김종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그런 김종민을 보며 자신이 꼴찌는 안하겠다 싶어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84점으로 딘딘과 동점. 딘딘은 "너무 자존심 상해!"라며 억울해했다. 김종민은 당시 자신에게 퇴짜를 놨던 이들에게 "잘 사세요"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정훈이 제임스 잉그램의 노래를 선곡해 불렀다. "이 노래를 형수님께 불러준 적이 있나요?"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연정훈은 당연히 불러준 적이 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그야말로 '버터 발음'이 좔좔 흐르는 연정훈의 노래에 모두들 두 손을 들고 장단을 맞췄다. 매끄러운 고음 처리부터 잘 맞는 음정까지.

연정훈은 '달달한 세레나데'의 정석을 보였다. 아내 한가인에게 불러줬던 노래에 모두가 집중했고, 연정훈은 88점을 획득했다. 노래방 화면에는 한가인이 등장해 88점임을 알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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