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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귀' 헤이지니, 라이브 방송중 무반응에 당황-듀드 '위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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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헤이지니가 라이브 방송중 아이들의 싸늘한 무반응에 당황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당나귀 귀'
KBS2 예능프로그램 '당나귀 귀'

17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반가운 꼬마 친구들이 등장했다.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 뚜아, 뚜지와 '설수대'라 불리는 설아, 수아, 시안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외에도 공주 옷으로 단장한 친구 최여진, 멋쟁이 친구 박서준, 정지훈, 신지혁이 출연해 평균 연령 6.8세를 뽐냈다.

화면 속 친구들을 보니 더욱 긴장되는 듯 '프로'인 지니 원장도 가슴을 부여잡았다. 생방송은 처음이라는 헤이지니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생방송 직전 단장을 시작했고, 김숙은 그런 지니 원장을 보며 "이렇게 떨려 보이는 거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곧 헤이지니가 보이지 않자 "지니!"하고 부르며 시무룩해하기 시작했다.

직원 첸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을 무렵 "근데 지니는 언제 나와!"라며 분노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울기 시작하는 아이도 있게 됐다. 오픈 전부터 난관인 생방송 '랜선 놀이방'. 곧 헤이지니가 "친구들"하고 어린이들을 불렀다. 지니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이들이 자동으로 착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던 아이도 눈물을 그치는 모습에 모두들 놀랐고, 헤이지니는 자신도 처음 해 보는 생방송이지만 최선을 다해 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 시작 30분 만에 겨우 출석 체크를 시작하게 된 지니 원장. 어린이들은 엄청난 텐션으로 지니 원장에 한 목소리로 대답했고, 헤이지니는 곧 테스트 라이브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니가 하는 거 보고 일어나서 율동을 해 볼게요"라고 헤이지니가 말하자, 아이들은 박수를 쳤고 헤이지니는 "지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어느 산 속에 아기 돼지 세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라고 구연 동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어린이들이 모두 한 순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니의 실감나는 늑대 연기에 심각한 표정까지 지어 보였다.

아기 돼지는 어떡하냐고 엄마의 손을 붙드는 어린이들. 지니가 준비한 율동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방귀'와 관련된 율동이었다. 하지만 급기야 자리 이탈까지 발생하고, 무반응인 아이들. 헤이지니는 엄청 당황했었다고 밝혔다. 전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 지니 원장은 소통이 쉽지 않음을 절감했다. 직원들도 "어떡해요"라고 조용히 읊조렸고, 이어 처음보다 격해진 동작으로 율동을 해보이는 지니. 이에 어린이들은 "그거 아닌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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