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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원로 이기명 "이낙연, 당대표 출마해야"…친노친문 아니라는 사람들에 "까불지 말라" 야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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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강물에 조그만 물줄기는 휩쓸리게 마련"
"아무리 봐도 이낙연 만한 대선 후보 없다"
이낙연, 18일 광주서 호남 당선인 14명과 오찬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친노 원로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이 17일 "나는 이번에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7개월짜리 (당대표 임기 등이) 뭐라고 하는 것은 정치공학적 계산이고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출마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오랜 세월 함께 있었다"며 "정치인은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그게 옳으냐, 그르냐를 판단해서 그 길이 옳다고 판단되면 가는 게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지지율이 높은데 당대표에 안 나가면 '저 사람은 무슨 계산을 저리 하느냐' 사람들이 그래서 오히려 신뢰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심포지움에 참석한 이기명 노무현 대통령 전 후원회장(가운데). 이 전 회장 왼쪽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른편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 뉴시스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심포지움에 참석한 이기명 노무현 대통령 전 후원회장(가운데). 이 전 회장 왼쪽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른편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 뉴시스


이 고문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선 "아직 2년이나 남아서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세상사에는 흐름이 있다. 이 흐름이 거대한 강물이라 한다면 옆에서 흘러들어오는 무수한 조그만 물줄기가 있다. 그건 모두 큰 강물에 휩쓸리게 마련"이라며 "대세는 늘 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세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지율은 따져볼 것이 없다지만 아무리 비교해봐도 이낙연 만한 후보가 없다"며 "미래통합당에 누가 있나, 민주당 내부에도 없다"고 했다.

이 고문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위원장 선거사무실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선거를 도왔다.

그는 "종로는 우리 집안 대대로 수백년을 산 곳"이라며 "당시 종로에서 이낙연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친노친문이 아니라 하니까 친노, 노사모의 제일 어른인 내가 매일 나가서 '까불지 말라, 이놈들'하고 야단을 쳤다"고 전했다.

유명 방송작가인 이 고문은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노 전 대통령 후원회를 이끌었고,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와 당선인 당시 대변인을 지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아 이개호 의원의 주선으로 광주·전남 지역 당선인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지역 당선인 18명 중 14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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