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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요요미,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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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사람이 좋다' 가수 요요미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아빠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34년 무명 가수 아버지가 함께 꾸미는 감동적인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요요미는 청주의 한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는 한 사람은 바로 34년차 무명가수 요요미의 아빠였던 것. 

요요미는 "다른 가수 분들은 TV에 나오는데 우리 아빠만 안 나오는 느낌이 드니까되게 속상했었다. 무대에서만큼은 아빠가 행복해보였다.인기가수는 비록 못될지언정 노래하는게 너무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MBC '사람이 좋다'

요요미 아빠 박시원씨는 "꿈을 갖고 시작한 거니까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죠. 가정이 있으니까 책임질 아이들하고 아내가 있으니까 마음대로 할 수가 없죠. 마음대로 하면 등한시하게 되고 하다 보면 가정이 깨지고 그런게 많잖아요"라며 못다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1987년에 데뷔한 아빠는 전업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밤무대 가수가 됐다. 가족의 생계때문이었다. 낮에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밤무대 끝자락에서 가수의 꿈을 놓지않고 살았던 아빠. 

요요미는 "우리 아빠가 가수고 같은 꿈을 꾸니까 그거에 대해서 행복하고 좋다는 느낌이 많았다. 저만 본것 중의 하나가 아빠가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시는데 라이낮에 연습하시고서 소파에 앉아서 우시는 거를 제가 몰래 봤다. 어렸을 때는 어린 마음에 몰랐는데 커가면서 아빠의 뒷모습에서 측은함과 속상해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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