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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슬리피, 디액션과 눈맞춤 후 "쉬운 자리 아닌데 하고나니 속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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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아이콘택트' 슬리피와 디액션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20년 지기이자 그룹 ‘언터쳐블’ 멤버들인 뮤지션 슬리피와 디액션이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2년 전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두 사람이 이 화제를 서로 피하자, 주선자 KCM이 눈맞춤방에 나타나 “시원하게 말하라”고 채근했다. 디액션은 “나도 이 얘기를 할 시간이 제일 부담스러웠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당시 언터쳐블의 과거 소속사 대표가 세상을 떠났고, 디액션은 의지하고 사랑했던 고인의 관을 들고 싶어했지만 슬리피가 이를 반대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이 일로 디액션은 온갖 감정을 슬리피에게 풀어냈고, 슬리피 또한 그런 디액션에게 상처 받고 화가 난 마음에 멀어지게 됐다.

KCM은 "너희 둘이 마음에 고름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건이 중점이 돼서 뱅뱅 돌았구나 생각이 드네"라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이런 자리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둘이 할 이야기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디액션은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말 못했는데 그날 일은 확실하게 다시 이야기하고 싶어 정말 너무 미안했고 앞으로도 미안할 거고 그날을 계속 생각할거야"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슬리피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둘이서 공연할 때야 그게 우리 둘이서 있을때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라 인생에서 행복했다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디액션은 "우리가 남이 보기에도 워낙 하나여서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라고 공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 선을 넘으며 다시 하나가 됐다. 슬리피는 "쉬운 자리는 아닌데 눈맞춤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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