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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갑수목장, 52만명 구독자 천사 수의대생 유튜버 배우 유승호에게 고양이 2마리를 입양 보내고 주작-학대 논란의 진실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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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천사 유튜버라고 불리던 5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돌연 사라지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96회’에서는 천사 유튜버로 불리는 유튜버는 유기 고양이를 구조해 돌보는 수의대생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52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었지만 천사 유튜버가 유기묘라고 소개했던 고양이는 펫샵에서 사온 고양이이고 심지어 학대까지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천사 유튜버 수의대생 이(가명)씨는 유기묘를 구조해 돌보는 콘텐츠를 운영했고 단숨에 유명 유튜버가 됐다. 시작은 교통사고로 죽은 어미 곁에 남겨진 새끼고양이 루미를 구조하고 나서부터였고 이후 유기묘에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사람들한테 버림 받은 고양이들을 하나, 둘 데리고 왔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배우 유승호씨에게 유기묘 고미와 도리를 입양 보내며 더욱 화제가 됐고 구독자 수는 1년 만에 50만 명이 넘게 됐다. 그런데 이씨가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추게 됐는데 700여 개의 유튜브 영상을 모두 삭제한 채였다. 그리고 이씨와 함께 일했다는 동료 수의대생들로부터 충격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는데,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는 것이다.

동료 수의대생은 "거짓된 사연을 꾸미더라구요. 불쌍해서 데러왔다. 그런데 펫샵에서 사왔다고 그 고양이를 보여줬었거든요"라고 증언했다.

이씨가 펫샵 고양이를 유기묘로 속였다는 주장들은 녹음 파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조회수를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쁜 고양이를 골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의 목소리는 분명 이씨였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은 그가 데려온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고 도리어 학대를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몇 차례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씨는 해명 영상을 올리면서 고양이들을 산 것은 맞지만 학대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고 고양이들은 자신을 따르는 것이 증거라고 했다. 하지만 동물학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과거 고양이들에게 햄스터를 보여주는 자극적인 영상을 촬영하면서 "한 마리는 고양이가 죽여서 변기에 흘려 보냈다"고 했다.

또 그는 동료에게 "수의대에서 쥐를 실험동물 외에는 취급도 안하는데, 쥐는 그냥 완전 동물이 아니야"라고 하는 녹취에 담긴 발언이 들렸고 그 목소리에는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제작진은 이씨를 쫓았지만 자신은 갑수목장 이씨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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