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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스윙스, '스승의날' 맞이 버벌진트 향한 고마움 전해 "후배들한테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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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스윙스가 버벌진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좋은 분들이 계시지만, 오늘은 김진태 aka 버벌 진트형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07년도에 제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 믹스테잎 딸랑 하나 내고 기대에 부풀린 애기였을 때, 이 형이 저랑 밥 한끼 하기도 전에
어느 언더 공연 무대에 올라가서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풋내기 냄새 나는 제 씨디를 들고, ‘이 친구가 정말 잘해요.’ 라며 저를 길게 홍보해줬습니다"라며 "후배들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칭찬해주는 대선배들은 드물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버벌진트에 대해 "최전방에 스스로를 배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그는 "당시에 조금 무서운 형들이 많았던 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지키는 침묵’ 보다는 ‘구린 건 구리다 해야지 이 씬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고, 그 때부터 진짜 힙합이라 할 수 있지.’라는 마인드를 가져왔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스윙스 인스타그램
그는 "형은 이 시대와 장르의 리더였다. 맨날 총알받이 역할을 했고, 맨날 위험한 가사를 써서 (이런 랩 이래서 구리고 저런 랩 저래서 구리고, 저 래퍼 구리고,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했고, 당시에 자기애 넘치는 가사 쓰면 초 욕 먹는 시대였는데 엄청 써댔습니다.) 욕을 먹은 대신에, 후배들한테 용기를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500마디라는 싱글을 녹음할 때는 비싼 녹음비를 그냥 내주기까지 했다고. 

스윙스는 "저도 여론 안 좋고 아무도 저를 지지해주지 않을 때 때 자주 제 편에 공개적으로 서줬다"며 " 여기에 오래 있어 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는데 그런 사람은 다이아처럼 드물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누구나처럼) 진짜 이 세상에서 너무 보기 드문 이런 정과 사랑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존경합니다 진태형님(l**)", "버벌 형도 대단하시고 너도 정말 이 복잡한 시대적 상황에서 은혜를 잊지 않는 멋진 인간이다(n**)", "선구자 버벌진트도, 그걸 잊지않고 리스펙할줄아는 스윙스도. 요근래 한국힙합에서 가장 멋진 에피소드(m**)", "두 분의 음악에서 많이 배웠고 그것들은 제 주제의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i**)"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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