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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코로나19 항체검사 양성률 0.6%…도쿄 발표 누적 확진자 수의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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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도쿄대 검사 결과 동일…내달부터 1만명 규모 항체검사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 거주민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이력을 파악하는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률이 0.6%로 조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의 고다마 다쓰히코 명예교수팀과 후생노동성이 각각 500명분의 검체로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항체검사는 현시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PCR)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한 뒤 만들어지는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로, 감염 이력을 파악할 수 있다.

도쿄대가 이달 1~2일 도내 의료기관에서 채혈한 500명분의 혈액으로 항체검사를 한 결과, 3명이 양성이었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착용한 도쿄 통근자들 (도쿄 EPA=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착용한 도쿄 통근자들 (도쿄 EPA=연합뉴스)

도쿄도의 인구(1천398만명) 대비로 보면 약 8만3천880명이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계산으로, 검사 당시 도쿄도가 발표한 누적 감염자 수의 18배에 달한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후생성이 지난달 하순 5개사의 키트와 시약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실시한 항체검사에서도 도쿄도의 양성률은 0.3%, 도호쿠(東北) 지역은 0.2%였다. 두 지역 모두 500명분의 혈액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던 지난해 야마나시(山梨), 나가노(長野), 니가타(新潟) 등 3개 현(縣)에서 채취한 혈액에서도 양성률이 0.4%로 조사돼, 500명 규모 항체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부터 복수의 지자체에서 1만명 규모로 코로나19 감염 이력을 조사하는 항체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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