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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종이로 버스 만드는 남자, '버스 덕후' 모형 공예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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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종이로 버스를 만드는 남자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네번째 사연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는 종이로 버스를 만드는 이로, LED 램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터미널까지 제작하는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주인공이 만든 버스 터미널 모형에 모두가 감탄했다.

그야말로 버스 터미널을 그대로 축소시킨 듯한 세트장에 그야말로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조명까지 켜고 끌 수 있는 붐비는 버스 터미널에, 류황원 씨는 "애들 장난 아니냐, 뭐 종이로 해봤자 뭘 하겠느냐, 그런 분들도 사실 계셨어요. 근데 저는 그런 거를 깨고 싶은 거죠"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충주의 부모님 댁에 도착한 류황원 씨. 엄마 윤의화 씨는 "피아노 학원에 창문 있잖아요. 거기서 차 지나가고, 버스 지나가고 그런 거만 본대요. 초등학생 1학년 땐가 그랬을 거예요. 다 좀 특이했어요"라고 아들에 대해 소개했다. 류황원 씨는 예전에 필름 카메라로 버스를 찍었떤 것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 그가 찍은 사진부터 지금까지 전부 모아둔 버스 승차권, 옛날 버스 시간표까지. 지금 버스 회사들도 갖고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자료들에 영상을 지켜보던 이들 모두 깜짝 놀랐다. 초등학생 때 구한 버스 안내서부터 상용차 카탈로그들도 소개하며 환히 웃은 류황원 씨는 "충주엔 없는데, 청주나 서울이나 원주에 이런 거 파는 데가 있는데 달라고 졸랐어요"라고 말했다.

어릴 때 학교만 가면 다 버렸었다는 윤의화 씨는 "그때도 다 버렸었는데, 지금 이거 보고 어떻게 이게 아직도 있지? 싶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류황원 씨는 "제가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자료를 디지털화를 시켜뒀었어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일하시는 곳을 따라가 본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아무것도 없는 콘크리트 벽에 도배지를 바른 걸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저희 엄마가 마법사 같다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종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된 류황원 씨. 그는 그래서 15년째 그 애정을 식지 않은 채 지켜가며 스케치와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그는 버스에 타서도 손잡이가 몇 개인지, 의자는 어떤지, 좌석 위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기록하고 스케치한다고 한다. 

재봉틀로 그림 그리는 화가, 트로트 신동 11살 소녀, 댄싱머신 강아지 '둘리' 등 여러 가지 사연들이 공개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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