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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 남자의 기억법’ 주석태 “서연이에 대한 사랑? 저 나름은 멜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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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주석태가 스토커 문성호 역 비하인드를 방출했다. 

지난 8일 톱스타뉴스 사옥에서 ‘그 남자의 기억법’ 주석태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석태는 문성호 역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밝혔다. 그는 “제가 볼 때 문성호는 스토커이자 과대망상증을 가지고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상식적으로는 접근하기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그냥 서연이를 사랑하자, 정서연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짜 여자친구라고 생각하자”며 “저 혼자서는 나름 멜로를 찍은 거다. 저 혼자서는 서연이 때문에 마음 아프고 구구절절했다. 물론 시청자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소름끼쳤겠지만(웃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촬영하기는 수월했다. 그런데 너무 사랑하는 그 감정이 회가 거듭되고 감정이 쌓여갈 때, 유골함을 가져나왔을 때… 그것 때문에 제가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며 “원래 대본은 유골함을 꺼내고 한 번 보고 끝이다. 그런데 유골함을 돌리다가 이름 부분을 보니 너무 애틋한 거다. 제가 유골함에다가 키스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 감정이 좋았다. 찍었는데 모니터를 보니 스태프분들은 난리가 났다. 얼마나 어이가 없으셨겠나”고 웃음을 터트렸다.

 
주석태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주석태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주석태는 “제가 서연이의 유골함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타이밍이 이때 딱 한 번뿐이었다. 내가 떨어져 죽기 전 한 번, 마치 훈련소 앞에서 여자친구를 한 번 안아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는 덧붙였다. 

이정훈(김동욱)이 정서연(이주빈 분)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문성호의 과대망상증을 극대화시킨 장치라고 설명했다. 주석태는 “저는 (정서연을) 안락사했다고 명시했다. 서연이한테 치유할 수 없는 암덩어리를 이정훈 앵커가 준 거고, 그래서 나는 서연이를 안락사시킨 거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정서연의 죽음 이후 문성호에게 죽음은 그녀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그렇기에 드라마 속에서도 문성호가 자해와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했던 정황이 곳곳에 배치되었다고. 주석태는 “감옥에서 이정훈과 첫 대면하는 장면에서 제 두 손이 묶어있는 모습이 나온다. 또 자해 시도를 한 것이다. 그렇기에 일정 부분의 약을 계속 투여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연기의) 애티튜드 자체가 병원 안과 밖에서 다르다. 병원에서 문성호는 약을 투여받고 있다가 끊기니 밖에서는 몸이 가볍고 날아다니는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석태는 MBC 수목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이정훈 앵커의 연인 정서연을 죽인 스토커 문성호로 분해 희대의 악인을 연기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지난 13일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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