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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족돌봄휴가' 상담 306건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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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 직장인 A씨는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센터의 도움으로 회사의 권고사직 처분을 철회할 수 있었다. A씨는 지난 3월 경 팀장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부진해 인력조정을 하고 있다며 A씨에게 사직을 권고했다.

A씨는 서남권센터 상담을 통해 '남녀고용평등법'에 위반되는 부당해고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런 내용을 회사에 설명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장맘·대디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문정)는 상담 및 조정을 통해 '일자리 지키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남권센터는 서울시 노동자가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겪지 않도록 ▲출산휴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등에 대한 종합 상담 ▲직장맘 권리구제 ▲갈등조정 ▲역량강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개소 이후 올해 4월 기준 1만9595여건의 고충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개월 동안에는 총 295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654건) 증가했고, 재작년과 비교하면 49%(1512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족돌봄휴가'와 관련된 상담이 몰려 상담건수가 증가했다. 가족돌봄휴가 제도 관련 상담은 총 306건(1~4월)이었고 이밖에도 육아휴직 연장, 권고사직 등과 관련된 상담도 이어졌다.

상담은 노동전문가인 노무사, 변호사로 구성된 '직장맘 권리구조대'가 전담한다. 이들은 상담 코칭부터 사적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고용노동부 특별 근로감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해 직장맘의 고충을 해결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 상담, 카카오톡 상담이 활성화 돼 있어 직장맘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문정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고용에 취약한 여성 근로자"라며 "직장맘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 및 휴직을 쓸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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