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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괜찮을지라도…" 오은영, 몰랐던 '대장암' 투병 사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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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의 대장암 투병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의 '막강해짐'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오은영은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은 "2008년에 큰 위기가 왔다. 건강검진 중 담낭에 이상이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담낭 악성 종양이었다. 초음파 확진률 90% 이상이었다.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SBS '가로채널'
SBS '가로채널'
이어 "담낭암과 대장암 수술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의사에게 '얼마나 살까요?'라고 물었더니 6개월 남았다고 하더라"며 "남편은 그래도 잘 지낼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5학년밖에 안 된 우리 아들은 어떡하나 싶었다. 아이 얼굴이 눈앞에 꽉 차더라"고 털어놨다.

다행히도 담낭암 진단은 오진이었다. 오은영은 "개복 결과 담낭암은 아니었다더라.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며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다.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 설명했다.

오은영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육아 멘토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게스트로 출연한 오은영은 '사랑하는 나의 굴레, 부모와 자식'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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