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17억…죽으려고 했다"…'골목식당' 백종원, 쫄라김집 사장님 태도에 분노하며 한 말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백종원 골목식당' 백종원이 과거 아픔을 고백하며 사장님을 다독였다. 

1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 '정자시장'에 위치한 쫄라김집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이날 김성주는 쫄라김집 사장님에 대해 "지난번에 사장님 처음 뵈었을 때도 약간 표정이 안 좋았다. 계속 앞만 보셔서 왜 그럴까 궁금했다"며 "본인이 겪었던 일들을 회피하시고 싶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백종원은 "가게라는 건 손님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곳"이라며 "우울하게 있으면 가게가 되게 우울하다. 솔루션이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옛날 생각이 자꾸 난다"고 말하는 사장님에게 그는 "나는 더 크게 망했었다. 나는 빚만 17억 원이 있었다. 욕심부리다 망했다. 나는 잠이 왔겠나.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걸 머리 속에 계속 가지고 있으면 성공 못했다"고 말한 그는 "일어하야하는게 더 크다고 생각했다. 빚을 갚고 죽어야할 것 아니냐. 우리는 아프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백종원씨의 진심이 다 전해지네요. 방송을 떠나 정말로 안타까워하며, 비슷했던 자신의 과거 얘기로 열변을 토하는 모습을 보니 참 저도 찡합니다(장**)", "솔루션보다 심리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할 듯(두**)", "오늘 떡볶이집 사장님과 여기 김밥집 사장님은 마음의 무게가 크신거 같아(햇**)", "역시 백대표님...인생 조언 하시는데.. 정말 멋지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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