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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이재황, 7년 후 180도 변신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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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이재황이 7년 전과 180도 다르게 변신했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9회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딸 박민지(홍제이)를 낳고 김복순(박순천)의 집에서 함께 가족처럼 사는 모습이 공개된다. 박민지를 벌써 쑥쑥 커 유치원에 다녀오고, 오필정을 위해 왕관을 만들어 준다. 오필정은 박민지와 함께 김복순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면접 연락을 받았다며 기뻐하던 오필정은 김복순에 "엄마, 나 면접 보고 올게요. 민지야, 할머니랑 잘 있어"라고 말한다. 오필정이 나가고 나서 김복순은 "이번 면접은 잘되어야 할텐데"라고 걱정한다. 엄마 오필정이 나가고 나서 박민지는 김복순에 "할머니, 근데 유복자가 뭐야?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나보고 유복자래"라고 말한다.

그런 박민지의 말을 들은 김복순은 인상을 찌푸리며 "뭐?"라고 이를 앙 다문다. 한편 김해정(양금석)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느라 정신 없다. 강태수(이원재)는 "7년만에 오는 건데 공항으로 안 나가봐?"라고 소리를 버럭 지른다. 본부장이 된 강석환(김형범)은 공항 앞에서 강석준(이재황)을 기다린다.

강석준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트렌치 코트에 선글라스를 쓰고 '멋쟁이'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자신의 동생 강석준의 모습에 강석환은 "하, 뭐야. 영국물 먹었다고 영국 신사 된 거야? 자식, 멋있네"라고 중얼거린다. 그렇게 걸어가는 강석준을 마침 함께 출국하던 이은주(문보령)가 눈여겨 본다.

강석환은 선글라스를 가리키며 "그것 좀 벗지?"라고 말하고, 강석준은 강석환의 옷차림을 훑어보며 "형, 본부장 맞아?"라고 묻는다. 이에 강석환은 "이래뵈도 총괄 본부장 된 지 3년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일을 하느라 고생을 하다 이제 나온다고 말한다. 그런 강석환에 강석준은 별로 실적이 좋은 것 같진 않더라며 빈정거린다.

이어 강석준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뭔지 알아? 아마추어는 실패의 원인을 외부 탓으로 돌리지. 근데 프로는 실패까지 끌어안거든"하고 여유롭게 웃는다. 강석환은 그런 동생 강석준에 어이없다는 듯 픽 웃고, 강석준은 트렁크를 손으로 두드린다. 이에 강석환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트렁크 문을 열어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한숨을 쉰다.

강석준의 그 모습을 이은주가 멀리서 계속 지켜보고, 강석환은 먼저 차에 올라타는 강석준에 "아, 이 자식이. 진짜. 뭔가 달라졌는데"라며 어이없어한다. "아, 더 재수없어졌네"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는 강석환. 강석준과 강석환이 탄 차가 출발하고, 이은주는 캐리어 손잡이를 손에 쥔 채로 그런 강석환의 차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오필정은 면접을 보면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전한다. 불미스런 이야기가 나온 사람을 굳이 채용할 필요가 있냐는 말에 오필정은 "오해라고 밝혀졌다"고 변명해보지만 잘 통하지 않는다. 이은주가 몇 년 전 금품을 몰래 오필정의 서랍에 넣은 뒤 모함을 퍼뜨려 벌어진 일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

오필정은 운동장에서 뛰는 아이들을 보며 "난 언제쯤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뛸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 그러다 이은주 생각이 난 오필정은 "이은주, 이 나쁜 기집애"하고 발을 동동 구른다. 한편 이은주는 집에 돌아와 "엄마"를 소리쳐 부른다. 최은자(이진아)는 "가시나, 이제 왔나"라며 반가워한다.

최은자는 "근데 너 그때 전화했던 거 뭔데?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LS그룹으로 출근한다며?"라고 묻고 이은주는 "나 팀장으로 출근해"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잘했다며 자신의 딸을 칭찬하고, "그런데, 너 큰소리 뻥뻥 치더니 거기서는 괜찮은 놈 만났나"라고 묻는다. 이에 이은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글쎄"라고 말한다.

이은주는 방에 들어와 아까 공항에서 나와서 봤던 강석준을 떠올린다. "LS그룹 후계자, 강석준. 조만간 회사에서 봅시다"라며 벌써부터 강석준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는 이은주다. 학교에 아직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미영(전은채)은 "소문이 진실인 양 믿는 거지. 사람들이 결과는 관심이 없나봐"라며 오필정의 면접 탈락 소식에 같이 화를 내준다.

최미영은 "나도 이번 재계약은 불안해. 간호사 태움에 질려서 애들이랑 편하게 지내보려고 보건 교사 하는 건데. 6개월, 1년, 목숨줄 쥐고 흔드는데 죽겠어"라고 말한다. 애들은 잘 있냐는 최미영의 물음에 오필정은 "응. 잘 있어. 우리 민호는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했어. 학원도 제대로 못 보냈는데 얘가 똑똑한가봐"라고 좋아한다.

좋아하는 오필정에 최미영은 괜히 장난스레 "에휴, 팔불출"하고 웃는다. 이어 오필정은 "우리 민지가 나 주려고 왕관 만든 거야. 얘가 손재주가 있어"라고 웃으며 자랑한다. 그런 오필정을 보고 최미영은 웃으며 "애들 얘기만 나오면 그저 좋아?"라고 묻는다. "결혼은 관심 없는데 민호랑 민지 같은 애들은 욕심나네"라고 최미영은 말한다.

그러자 오필정은 "어딜 찾아봐도 우리 애들 같은 얘들은 없을 걸?"하고 웃는다. 두 사람은 하하호호 웃음을 터뜨리고, 집에 도착한 강석준은 반려견 레옹부터 찾는다. 하지만 강석환이 몇 년 전 진작 유기한 레옹은 당연하게도 보이지 않는다. 강석준은 아주머니에 "아주머니, 레옹은 어딨어요?"라고 묻고 아주머니는 곤란해하며 "그게"하고 말을 줄인다.

강석환은 레옹이 집을 나갔다고 말하고, 그때 김해정이 나타나 "그렇게 소중했음 애초에 데리고 나갔어야지"라고 소리친다. "7년만에 와서는 형한테 소리지르고 뭐하는 짓이야?"라고 강석준을 비난하는 김해정. 강석준은 "찾긴 한 거야?"라고 강석환에 어이없어하고, "목걸이 했을 거고 연락 왔을 거 아냐"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해정은 "누군가 키우려고 작정하고 데리고 갔음 연락하겠니? 안 그럼 지 운명대로 살다 갔겠지"라고 쌀쌀맞게 상황을 일축시켜 버린다. 강석환은 뻔뻔스럽게 "나도 할 만큼 했다. 매일 싸지르는 똥오줌 치우는 거 쉬운 일인줄 알아?"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그래서 버린 건 아니고?"라고 소리친다.

강석환은 그 동안 키워준 공을 이딴 식으로 갚냐며 모함하지 말라고 되려 소리치고, 강석준은 "그럼 뭐해! 레옹이 없어졌는데!"라고 울먹이며 소리친 후 다시 방으로 올라온다. 이 집 안에서 유일한 자신의 친구였던 반려견 레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는 강석준. 강석준은 자신의 곁을 지켜줬었던 레옹을 떠올리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다. "레옹, 어딨니"라고 울기 시작하는 강석준은 "미안하다, 레옹"하고 혼자서 사과한다.

한편 레옹은 오필정의 딸 박민지(홍제이)와 있었다. 박민지는 그동안 레옹과 절친한 사이가 되어 함께하고 있었다. 강석준의 귀환을 환영하며 강태수는 술잔을 들고, 레옹이 없어져 슬퍼하는 아들에 "나도 마음 아프지만 어쩌겠니"라고 말한다. "레옹 아니면 의미 없어요"라고 고개를 젓는 강석준.

강태수는 강석준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배우고 왔으니 어서 회사로 돌아와"라고 말하고, 강석준은 "출근하겠습니다"라고 바로 말한다. 김해정과 강석환이 말리든 말든 상관없이 나가겠다고 말하며 "직책을 주세요"라고 전하는 강석준. "본부장 주세요"라는 강석준에 김해정은 "안돼요. 아무리 오너 자식이라도 경험도 없는 애가 본부장 해도 되겠어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능력없는 사람이 본부장 되는게 문제지, 능력있음 상관 없잖아요"라고 말한다. "미국 카트 기업 선정에 우리 LS그룹도 포함되어 있죠?"라고 물은 강석준은 전문 지식을 늘어놓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카트 기업 회장 아들과 룸메이트였다고 말한다. 이에 강태수는 만족하며 "그랬어?"라고 묻는다.

이어 강석준은 "우리 회사 매출이 작년에 비해 줄었어요"라고 말하며 얼만큼 줄었는지, 체크한 내용을 상세히 얘기한다. 그걸 언제 다 체크하고 있었냐는 강태수의 물음에 강석준은 "LS그룹 후계자가 될지도 모르는데, 이 정도는 기본이죠"라고 웃는다. 그런 강석준을 김해정이 싸늘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강태수는 "자식, 거. 이제야 내 아들답네"라며 흐뭇해하면서 수저를 든다.

강석준이 짐을 정리하고 있을 그때, 김해정이 강석준의 방으로 들어온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들어왔구나?"라고 묻는 김해정에 강석준은 "아버지 말이 맞았어요. LS그룹 후계자답게 사는 게 내 방식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아버지 뒤를 이을 사람은 형이라는 김해정의 말에 강석준은 침착하게 "저도 아버지 아들이니까 자격 있어요. 좀 쉬어야겠어요"라고 말한다.

나가려던 김해정은 다시 강석준을 돌아보며 "존댓말을 하는구나?"라고 묻는다. 강석준은 "철이 들었거든요. 형은 아직도 반말 써요?"라고 응수한다. 강석준은 김해정이 나가고 난 다음 "엄만, 아직도 형 뿐이네"라며 씁쓸해한다. 이어 예전에 김해정이 자신이 서자인 것을 모를 시절 자수까지 새겨서 선물해주었던 이불을 꺼내 보며 한숨을 쉬는 강석준. 

오늘 9회차 방송된 SBS 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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