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 김재원 아나운서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힘든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부모가 되는 일이 아닌가 싶다. 나와 가장 많이 닮았고 사랑하고 소중한 관계지만 상처도 많이 받고 틀어졌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것이 부모자식 간이 아닌가싶다. 내일이 스승의날이다. 자녀의 첫스승은 부모가 아닌가싶다”고 말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 자식간의 갈등을 해결해주기위한 강연을 열었다. 또 팽현숙, 임수민 아나운서, 연기자 이정용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팽현숙은 “딸이 31살, 아들이 26살이다. 대학을 졸업시키면 육아에서 자유로워질줄 알았는데 독립을 안한다. 능력이 안되니까 독립도 못하고 제가 빨래해주고 밥해주고 다한다. 캥거루족 육아에대해 어떻게 벗어날수 있는지 여쭤보고싶다”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저는 큰애가 대학교 4학년, 둘째가 고3인데 아들 둘이 너무 달라서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때문에 고3아들을 상전처럼 모시고 있다. 아주 상전중의 상전이다”라고말했다.
이정용은 “저는 중3, 중1을 키우고 있다. 집에 들어가면 저를 소닭보듯이 본다. 사춘기의 정점이다. 북한이중2때문에 못쳐들어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정말이다. 방에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는다. 대화가 안된다. 저는 오늘 오은영 박사님께 많이 배우고싶어서 볼펜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자식이다. 누군가로부터 태어났고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키워지고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부모는 너무 중요한 사람들이다. 오늘 나의 부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