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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현실판 부부의 세계, 불륜 조장 기혼자 대화방 성행 “사랑은 죄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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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고 외치는 불륜을 그린 현실판 ‘부부의 세계’를 조명했다.

13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노인 혼자 산다는 건…”, “욕망의 민낯을 보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두 번째 이야기에는 이정현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인기다. 불륜을 소재로 한 자극적인 드라마라는 평가다. 불륜을 저지른 남자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치는 장면이 두루 회자되고 있는데,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당당히 외칠 문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간통죄가 폐지된 건 지난 2015년의 일이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그나마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상간자 위자료 소송 밖에 없는데, 증명이 어렵고 승소해도 소정의 위자료만 대가로 받을 뿐이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들’은 불륜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을 비롯해, 막장 드라마에서나 봐왔던 불륜 사례와 흥신소 체증 과정, 자유로운 ‘기혼 연애’를 추구한다는 기혼자 대화방 등 현실판 ‘부부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기혼 남녀의 썸’을 목적으로 하며 불륜을 조장하는 기혼자 대화방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성행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결혼했다고 자유로운 연애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식이어서 충격을 안겼다.

불륜 사례로는 배우자의 외도로 18년간 지켜 온 가정이 한 순간 무너지고 만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황철우(가명) 씨는 몇 달 전에 집을 나간 아내를 찾으며 세 아이를 돌보고 있는 인물이다. 운동 동호회 모임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 외도를 저지르며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지난 3월에는 찾아 헤매고 있던 아내로부터 이혼 소장을 받게 됐다고. 이에 황씨는 여전히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 하면서 외도의 증거를 모으며 소송을 준비 중이다. 무려 몸무게가 10kg 빠졌을 정도로 고생 중이라고 한다.

강동우 성의학 전문의는 “외도를 의학적으로 육체적 외도와 정서적 외도, 이 두 가지로 크게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육체적 외도는 성적 충동에 따른 것으로 이런 분들 경우에는 친밀관계를 만들어내는 과정보다는 극단적인 성행위에만 집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정서적 외도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많다. 정서적 외도가 먼저 따르고 그 다음 단계에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의 외도는 결혼 관계 전 과정에서 일어난다. 결혼 초기, 중기, 후기에서 일어난다. 여성의 외도 같은 경우에는 결혼관계의 결말이 이뤄질 때 외도로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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