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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부부의 세계’ 불륜을 보는 2가지 시선…“사빠죄아” VS “내가 하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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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불륜을 다루는 2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화양연화’가 동시에 방영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불륜이라는 소재는 같지만 두 드라마가 이를 다루는 태도는 완벽하게 다르다. 불륜을 철저하게 비난하거나, 불륜을 로맨스로 포장하며 서로 다른 결로 차이점을 유발한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tvN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몇 십년 뒤 다시 재회하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한재현(유지태 분)은 이미 결혼해 아내가 있는 상황이지만 첫사랑 윤지수(이보영 분)을 만나 마음을 흔들린다. 그의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은 그런 남편의 마음을 눈치채고 윤지수를 괴롭히고 모욕한다.

‘화양연화’가 불륜으로 다시 만난 첫사랑의 두 남녀를 그린다면, ‘부부의 세계’는 철저히 아내의 입장에서 전개된다. 지선우(김희애 분)은 우연히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를 눈치채고 그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거짓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좌) '화양연화' 포스터 / (우) '부부의 세계' 포스터
(좌) '화양연화' 포스터 / (우) '부부의 세계' 포스터


물론 ‘화양연화’의 장서경과 ‘부부의 세계’ 지선우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있다는 공통점 외에는 배경이 다르다. 지선우는 남편, 아들 외에는 아무 가족이 없는 혈혈단신이자 주위에서 공인하는 잉꼬 부부였다. 그러나 장서경은 재벌가의 무남독녀 딸이나 남편과는 소원한 관계다. 즉 쇼윈도 부부라는 것이다. 그 또한 맞바람을 피웠다는 설정이 윤지수, 한재현 로맨스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과연 불륜은 미화될 수 있는 것일까, 일부 시청자들은 장서경이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하는 행동을 악행으로 포장하는 ‘화양연화’ 식 시각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래봤자 똥은 똥이다” “불륜 미화 드라마” “보려고 쌓고있는 중인데 나도 대놓고 불륜은 괜찮아도 불륜 미화는 싫어” “배우자 쓰레기 만든다고 불륜이 아닌게 되나 미화 좀 작작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싸늘한 반응은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비교되며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 네티즌들 또한 “격정멜로면 불륜이고 잔잔하면 사랑이냐고” “사랑에 죄진게 빠는 아니잔아” 등 ‘부부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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