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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PD수첩)’ 전준구 목사 성추문 의혹 조명…피해자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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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PD수첩(피디수첩)'이 대전 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담임 목사였던 전준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전준구 목사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 당했던 인물이다. 'PD수첩(피디수첩)'에서는 전준구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들과 만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MBC 'PD수첩(피디수첩)'에 등장하는 A씨는 "당한 사람이 숱한데, 애들이 말을 안 한다"라며 "방으로 하나하나 부른다. 목양실에서 문을 열자마자 딱 안아 버린대"라며 전준구 목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PD수첩(피디수첩)'에서 만난 한 피해자들은 "안아보자고, 가슴 쪽으로 손을",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지려고 하셨다" 등의 발언을 남긴다.
 
MBC 'PD수첩' 화면 캡처
MBC 'PD수첩' 화면 캡처
 
'PD수첩(피디수첩)' 제작진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난 뒤 전준구 목사를 찾아가기도 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에 따르면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 받은 적이 었고,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준구 목사의 성폭행 의혹은 약 9년 전 시작됐다. 당시 열렸던 기자회견에서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전준구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에 위치한 로고스교회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했으나 교단 내 여성단체 등의 항의에 감독직을 사임했다.
 
MBC 'PD수첩' 화면 캡처
MBC 'PD수첩' 화면 캡처
 
전준구 목사의 의혹에 대해 해당 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그를 옹호한다.

또한 'PD수첩(피디수첩)'에서 만나는 한 피해자는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교단에 전준구 목사를 고소했으나 기소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은 명시돼 있으나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를 요청했으나, 결국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PD수첩(피디수첩)'이 이번 방송을 통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진실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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