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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이태원클럽 코로나19 사태에 "공동체 무너지면 모두의 삶 증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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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허지웅이 이태원클럽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2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자 허지웅쇼 오프닝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원고를 올렸다.

허지웅은 오늘 방송된 (12일) SBS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 오프닝에서 "어제 추적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라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별 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몰려 100미터가 넘는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에 자발적으로 진료소를 찾은 것이다.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기간 동안 클럽을 찾은 방문자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은 2천명이 넘는다. 전문가들이 이미 입을 모아 2차 웨이브를 예견했지만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는 건 사실이다. 문제가 된 클럽의 특성상 성소수자의 아웃팅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바이러스는 종교와 신념, 성정체성, 성별, 나이, 빈부의 차이를 가리지 않는다. 바이러스에게 인간은 숙주일 뿐, 저 모든 구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당국 또한 개인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하거나 아예 묻지 않겠다고 배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허지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허지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허지웅은 "이번 감염자 확산 추이는 대부분이 무증상자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 공동체가 지난 몇개월 동안 펼쳐왔던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숨으면 숨을수록 더 강력한 감시와 구분짓기를 피할 수 없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공동체를 염려하는 태도를 잊지 말고 당국에서 안내하고 있는 사항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공동체가 내게 해준 게 뭐가 있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동체라는 이름의 울타리는 그것이 무너졌을 때야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이라며 "무너지면 돈으로 안전을 살 수 있는 일부를 제외한 모두의 삶은 증발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금도 회복중이어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 잘 아시는 것 같다", "사람이 정말 달라졌네. 선한 영향력을 주는구나", "그래요 제발 이기적인 생각만 좀 내려놓읍시다", "정말와닿는글입니다 멋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는 매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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