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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처럼 춤추고" 이태원 클럽 확진자 아파트에 붙은 비난 벽보…"더 숨을지도" vs "틀린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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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 일정도 연기되자 클럽 방문 확진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10일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는 '학부모 일동'이라는 명의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를 맹비난하는 벽보가 붙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벽보에서 "어린아이, 중·고등학생들도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돼서 좋겠습니다"라며 확진자를 향한 원망을 담았다.

이어 "초·중·고등학생에게 미안한 줄 아십쇼. 그게 부모 마음일 겁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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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태원 클럽발 여파가 날로 커지자 이날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회의 끝에 당초 잡혀 있던 등교 일정을 1주일씩 뒤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6월 3일에는 고1·중2·초3∼4, 6월 8일에는 중1·초5∼6이 등교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한 비난이 클럽 방문자들을 더욱 숨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난을 감수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화난건 알지만, 그럴수록 더 숨지않을까?(airf****)" "나도 옮을까봐 유흥업소 안간지 몇달째다. 덕분에 돈이 좀 많이 굳었다만.., 인간이라면 참을줄도 알아야지 무슨 동물처럼 지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려고 하냐(koni****)" "클럽 간 사람들도 잘못이지만 저 벽보붙인사람도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네...본인 가족 친지들은 코로나 기간동안 음식점과 호프집 같은데 한번도 안갔다고 말할수있을까요? 이번 황금연휴때 출근해서 아는데 국가에서 외출 자제해달라고 했을때 고속도로 엄청 막히던데 어차피 터질게 터진거라고 봅니다. 근데 하필 터진 곳이 클럽이라 상황이 더 안좋아진거구요. 클럽간 사람들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저런식의 비난은 안좋다고봅니다(ps2k****)" "근데 이해는 간다 거의 잡혀가던 판국에 또 감옥살이 하게 만든것도 모자라 같은 아파트라니..불안해서 엘베나 타겠니..성질난만도 해(miri****)"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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