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일본 아베 리더십 국민 평가 '지도력 있다' 7%에 불과, 2012년 2차 집권 이후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 여론조사…내각 지지 이유 중 '지도력 있다' 7% 불과
코로나19 대응 부정 평가 55~58%로 3월 대비 11~19%P 상승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2012년 2차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일본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8~10일 18세 이상 남녀 1천16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9%로 3월 조사 때 48%와 비슷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는 복수 응답으로 '안정감이 있다'가 39%로 3월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도력이 있다'는 답변은 13%에 그쳐 같은 기간 6%포인트 떨어졌다.
 
일본 긴급사태 5월 말까지 연장(CG) [연합뉴스TV 제공]
일본 긴급사태 5월 말까지 연장(CG) [연합뉴스TV 제공]

니혼게이자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 이유 중 '지도력이 있다'는 항목을 선택하는 비율은 최근 반년 동안 20% 전후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지도력이 없다'는 답변이 35%로 3월과 비교해 16%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상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의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와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은 답변 비율이 각각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8~10일 18세 이상 남녀 1천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로 4월 여론조사 때와 같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단수 답변 질문에는 '지금까지 내각보다 좋다'가 52%, '자민당 중심의 정권이기 때문'이 16%였다.

'총리에게 지도력이 있다'와 '총리를 신뢰할 수 있다'는 답변은 각각 7%에 그쳤다.

아베 내각의 지도력 평가 하락은 미숙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5%로 3월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평가한다'는 답변은 38%로 같은 기간 8%포인트 하락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평가하지 않는다' 답변이 58%로 3월 조사 때 39%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평가한다'는 답변은 34%로 같은 기간 19%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어에서 '평가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