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부진한 지표에 대한 부담이 맞서며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국의 경제 재개가 순조롭다면, 이미 악화한 지표보다는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제유가의 안정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봉쇄 조치가 경제에 미친 충격파가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최고치인 14.7%로 올랐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부진이 지속하면서 5월 실업률이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 예측 모델인 '나우캐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1%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증시의 분위기는 최악의 경제 지표와 달리 낙관적이다.
2분기의 침체는 이미 예상된 일이고, 향후 경제의 반등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표 악화 수준을 볼 때 경기 회복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 상황을 보여줄 4월 소매판매와 5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지난 3월에는 월 중반 이후 봉쇄 조치가 본격화했음에도 소비가 사상 최대폭인 8.7%(전월대비) 줄었다. 전방위 봉쇄가 내내 지속한 4월 소비는 더 나빴을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월대비 13.5% 감소가 예상됐다.
이밖에 4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주목되는 지표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완화 이후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했을지는 향후 세계 경제의 회복 경로를 예상해 볼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대다수 주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각국이 경제를 다시 열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이 순조롭게 봉쇄 해제 범위가 넓어진다면, 악화한 지표 자체보다는 경제 회복 기대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13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행사에서 경제 현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히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언급할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말에 마이너스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최근까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고수해 왔던 만큼 파월 의장도 시장 일각의 기대를 꺾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경감됐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지난 8일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합의를 이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위험은 여전하다.
지난주 급반등하며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20달러대 중반을 회복한 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한 데다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꾸준한 재고 증가 및 원유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한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든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85%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주는 시스코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부진한 지표에도 경제 재개 기대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6% 올랐다. S&P500 지수는 3.5%, 나스닥은 6% 상승했다.
다우존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물가 및 소비 관련 지표가 핵심이다.
11일에는 4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12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기업낙관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이 금융 감독 관련해 상원에서 증언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13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파월 연준 의장이 강연할 예정이다. 시스코가 실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와 4월 수출입물가 등이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실적을 내놓는다.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나온다. 3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주요국의 경제 재개가 순조롭다면, 이미 악화한 지표보다는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제유가의 안정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봉쇄 조치가 경제에 미친 충격파가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최고치인 14.7%로 올랐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부진이 지속하면서 5월 실업률이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 예측 모델인 '나우캐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1%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증시의 분위기는 최악의 경제 지표와 달리 낙관적이다.
2분기의 침체는 이미 예상된 일이고, 향후 경제의 반등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표 악화 수준을 볼 때 경기 회복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 상황을 보여줄 4월 소매판매와 5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지난 3월에는 월 중반 이후 봉쇄 조치가 본격화했음에도 소비가 사상 최대폭인 8.7%(전월대비) 줄었다. 전방위 봉쇄가 내내 지속한 4월 소비는 더 나빴을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월대비 13.5% 감소가 예상됐다.
이밖에 4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주목되는 지표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완화 이후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했을지는 향후 세계 경제의 회복 경로를 예상해 볼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대다수 주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각국이 경제를 다시 열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이 순조롭게 봉쇄 해제 범위가 넓어진다면, 악화한 지표 자체보다는 경제 회복 기대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13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행사에서 경제 현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히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언급할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말에 마이너스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최근까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고수해 왔던 만큼 파월 의장도 시장 일각의 기대를 꺾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경감됐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지난 8일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합의를 이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위험은 여전하다.
지난주 급반등하며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20달러대 중반을 회복한 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한 데다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꾸준한 재고 증가 및 원유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한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든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85%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주는 시스코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부진한 지표에도 경제 재개 기대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6% 올랐다. S&P500 지수는 3.5%, 나스닥은 6% 상승했다.
이번 주는 물가 및 소비 관련 지표가 핵심이다.
11일에는 4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12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기업낙관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이 금융 감독 관련해 상원에서 증언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13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파월 연준 의장이 강연할 예정이다. 시스코가 실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와 4월 수출입물가 등이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실적을 내놓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5/11 07:4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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