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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재일조선학교 학생들 위한 ‘김복동 장학금’, 정의연 간부 자녀에게 지급돼…김 할머니 사망 이후부터 지급 기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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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며 제정한 '김복동 장학금'이 논란이 있는 시민단체의 자녀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20년 '김복동장학금'의 수혜자가 전원 시민단체 활동가의 자녀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김복동장학금'은 지난 2016년 5월 김 할머니가 직접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정의연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총련계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에 2명, 2018년에는 6명, 2019년에는 9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김복동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기금의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곳의 운영진은 전원이 정의연 소속이거나 활동 이력이 있는 이들이라 사실상 정의연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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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는 지난해 1월 사망했는데, 2월 '김복동의 희망'에서 밝힌 사업 계획에는 희망장학금에 대해서 각 지역 재일조선고급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연 1회 1인당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제2회 김복동 장학금의 신청 공고 속 모집요강에는 선발대상을 여성·인권·평화·노동·통일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대학생 자녀 10명으로 못박아놨다. 더불어 장학금액도 200만원으로 줄었다.

제1회 김복동 장학생 모집 공고를 낼 당시에는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 고급부 재학생'이라고 선발 대상을 언급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이로 인해 10명의 시민단체 활동가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이 중에서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한국진보연대'와 주한미군 철수 및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하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때문에 북한과의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 자녀들 중에서는 정의연의 이사로 활동 중인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사무처장의 자녀도 속해있어 사실상 나눠먹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폭로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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