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윤두준, 하이라이트 대장의 무한 성장…여전한 ‘남친돌 신화’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남친돌’의 창시자, 하이라이트의 대장, 식샤님.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윤두준이 돌아왔다. 군 제대 이후 예능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윤두준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기대된다.

# 굳건한 남친돌 신화

공항에서 매니저를 기다리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윤두준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대형 커뮤니티를 흔들었다. 한 팬이 촬영한 이 영상은 신인 가수였던 윤두준에게 ‘남친돌’이라는 타이틀을 선사했다.

그렇게 ‘남친돌의 창시자’가 된 윤두준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팀을 알리기 시작했다. 우물을 파러 간 해외에서 보여주는 친근한 말투와 행동은 곧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비슷한 시기 소속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가 ‘쇼크’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고, 윤두준은 시트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저변을 넓히기 시작했다. 아쉬웠던 스크린 성적 등 윤두준의 연기 도전이 평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인생 캐릭터 만들기에 성공했다.

윤두준은 대상 가수로, 자신만의 대표작을 만들어 낸 연기자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예능돌’로 활약했고, 명절만 되면 떠오르는 ‘축구돌’이 되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2년차가 된 윤두준은 여전히 굳건한 ‘남친돌’이다. 건강하고 유쾌며 단단하고 야무진 윤두준이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무엇일지 그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연기자, 방송인 그리고 ‘가수 윤두준’

윤두준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말이 또 하나있다. 바로 ‘최애는 최애 차애는 차애 윤두준은 윤두준’이라는 말이다. 만인의 호감을 사는 인물, 누구나 한 번쯤 그를 좋아했던 적이 있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의 한 댓글을 통해 사용되기 시작한 이 말에 대해 윤두준은 과거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창피하지만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실망 시키지 않고 그분들의 가슴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만인의 가슴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던 윤두준이 군대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진 윤두준은 이달 19일 첫방송되는 tvN ‘배달해서 먹힐까?’(연출 양슬기)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오픈된 윤두준의 행보는 ‘배달해서 먹힐까’와 7월 생일 맞이 팬미팅 그리고 솔로 앨범 발표다. 물론, 첫 단독 팬미팅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은 아니다.

윤두준이 직접 밝힌 행보들 중 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솔로 앨범 발표다. ‘윤두준의 솔로 앨범’은 그의 팬들이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바라던 행보다.

사실 윤두준의 보컬은 ‘연기돌’과 ‘예능돌’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지기에는 무척이나 아깝다. 그만의 깔끔한 음색은 하이라이트 노래의 킬링 파트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콘서트나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돋보이는 윤두준의 성량은 말할 것도 없다.

엠군 &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1기 오디션 참여 당시 “노래밖에 할 줄 모른다"던 윤두준은 그 노래 실력으로 당당히 3등으로 연습생이 됐다. JYP를 떠나기 전에는 조권과 함께 보컬 그룹으로 데뷔 문턱까지 섰던 일화도 유명할 정도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동안 윤두준은 콘서트 무대를 통해 두 개의 솔로곡을 선보였다. 미공개로 남게 된 ‘Where Are U Now’와 입대 후 음원 공개된 ‘오늘 같은 밤이면’이다. 두 곡에서 윤두준은 자신의 보컬 실력을 마음껏 어필하며 ‘가수 윤두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였다.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첫 솔로 앨범 발표 전 MBC '무한도전‘을 통해 결성됐던 웨딩보이즈(윤두준, 황광희, 이준, 정용화) 음원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