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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편 개봉 앞두고 사다모토 요시유키 혐한 논란 재조명…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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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에반게리온이 트위터 실트(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가운데, 작품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95년 안도 히데아키 감독이 연출하고 TV도쿄서 방영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방영 당시부터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이후 1997년 극장판으로 제작된 총집편인 '사도신생'과 완결편인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 시리즈는 끝을 맺는다.

하지만 2007년 무려 10년 만에 '신극장판'이라는 이름으로 시리즈의 리빌드가 시작되었고, 아직까지도 작품은 완결되지 못했다. 다만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1994년부터 연재해온 만화판(코믹스)은 2014년에 14권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포스터 / 스튜디오 카라 홈페이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포스터 / 스튜디오 카라 홈페이지

작품이 발매된지 25년이 지났음에도 작품 특유의 난해함 때문에 온갖 해석이 난무하며, 작품에 대한 해석과 해설을 담은 책까지 발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2020년은 신극장판의 마지막편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이 개봉하는 해라 더욱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혐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라이따이한'을 언급하면서 논점 흐리기라는 비판까지 맏았다.

게다가 '에바'를 기다리는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는 "보고 싶으면 봐도 되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 그런데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 아니냐"라며 조롱하는 듯한 트윗까지 올리면서 그에 대한 평가가 최악으로 바뀌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커졌고, 국내서 대표적인 에바 덕후로 꼽히는 데프콘은 아스카로 도배된 자신의 작업실의 벽지를 칼로 찢으면서 앞으로는 작품을 소비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작품의 개봉이 가까워지면서 신극장판에는 사다모토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혐한 작품이 아니라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 신극장판의 제작을 담당하는 스튜디오 카라에서는 사다모토의 이름을 빼고 일러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등 사다모토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신극장판에 그가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그 원작에는 참여했던 만큼 에반게리온은 결국 혐한 작품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신극장판이 개봉하면 작품을 감상하겠다는 이들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 카라는 지난 2일까지 신극장판 서, 파, Q 전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업로드한 바 있다. 본래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은 6월 27일 일본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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