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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선진국 한국 대통령과 통화한 각국 정상들 엄지 척…문재인 대통령에게 뭐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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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의 세계 표준이 된 방역선진국 한국의 대통령에게 각국 정상들이 했던 말말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버라드커 총리까지 31차례에 걸친 통화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에 머리를 맞댔다.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했던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5월 4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버라드커 총리는 "아일랜드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고무됐다"면서 "한국의 적극적 진단검사를 주시하다가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진단검사와 확진자 동선추적을 한 결과 확진율과 치사율이 낮아지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며 "한국과 아일랜드는 민주성 원칙에 기반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접근법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큰 도움이 됐다"며 마스크 등 관련 의료용 장비 구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4월 28일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쿠르츠 총리는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확진자 수를 낮춘 게 특히 인상적"이라며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견해를 구했다.

이어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는 여행 경보를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며 "한국은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이므로 오스트리아와 한국 간 항공편 직항 노선 재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도 봉쇄 완화를 추진해 학생들의 개학 문제가 큰 관심사항"이라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묻기도 했다.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는 5월 15일부터 개학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눠 수업하려 한다"고 밝혔다.

4월 24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하는 점을 축하한다"며 "한국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고, 그 길을 우리 모두 따라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4월 22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에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핀란드도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보고 흡사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니니스퇴 대통령은 "경제가 돌아가려면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과 코로나19 극복 이후 더 새롭고 확대된 협력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4월 2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산 방역물품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은 물론, 양국이 해온 경제협력 약속도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것을 두고 "여당의 승리는 국민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믿은 결과"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4월 13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정상통화에서 "한국은 문 대통령의 지도력과 최고의 보건 능력으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상적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의료전문가 1명을 파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의 방역 경험과 시스템을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면서 추가적인 전문가 파견 지원, 진단키트 등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4월 8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정상통화에서 "에스토니아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도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벌이는 등 한국의 경험을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국산 장비로 하고 있어 한국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한 진단 키트를 계속 공급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응은 '강제성'보다 '자발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뒤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도 한국 대응을 참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4월 7일 모리슨 호주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잘 안다. 호주도 한국 모델을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수입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은 적극적인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한 나라"라며 "진단키트 등 한국의 방역물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한국 기업과의 더욱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4월 6일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코르네호 페루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비스카라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처해 좋은 성과를 낸 것을 축하한다"며 "세계가 한국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며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 한국이 내린 결정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한국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처럼 페루도 신속하게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려면 한국의 기술력, 특히 진단키트가 필요하다"며 "대통령님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페루도 한국에 버금가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외에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경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4월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통화에서 푹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푹 총리는 "한국의 진단 검사는 세계의 모범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역 및 임상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4월 2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두케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에 훌륭히 대응한 것을 축하한다. 한국의 대응을 깊이 존경하며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이 시기 역사상 가장 도전적 순간을 맞았는데,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해줘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케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전 참전 70주년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형제애를 더욱 실감한다"며 "70년 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참전해 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코로나19의 대응 경험을 공유해 주면 콜롬비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사기업을 통해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저의 친구"라며 여러 차례 사의를 표했고, "여러 지원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의 감사 말씀도 전한다"고 밝혔다.

3월 30일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아비 총리는 "형제 같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접촉자를 끝까지 추적해 치료하는 모범적 대응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역시 코로나19로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에도 문 대통령의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비 총리는 "한국이 도움을 청하면 남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철수도 돕겠다"고 밝혔다.

3월 27일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나우세다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구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사적으로 방한했던 경험을 전하면서 "향후 기회가 닿는 대로 공식 방한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26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정상통화에서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의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의료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 한다"며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 많은 교훈을 얻을 것"이라며 "캐나다와 한국 보건 당국 간 대화를 주선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트뤼도 총리는 "최근 어쩔 수 없이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기는 했으나, 기본적으로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 업체에 방역물품을 요청했다"며 "캐나다도 의료장비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4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정상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물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물자와 인적 이동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양국의 무역 물자와 인적 교류는 잘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3월 20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요청으로 진행된 정상통화에서 뢰벤 총리는 "한국 정부가 많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에 강력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은 이미 상황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한국의 축적된 경험과 임상 데이터 공유 의사에 사의를 표하고 "스웨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지난해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양국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잘 극복해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제고시켜 나가자"고 했다.

3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는 정상통화 뒤에 7일 외교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를 요청했고 이에 검사키트 5만1천개를 긴급 수출했다. 긴급수출한 검사키트는 12일 UAE에 도착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정상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많은 국가의 정상들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경험을 배워 극복할 것이라 밝혔다. 동시에 한국의 진단검사 키트 등 방역물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한국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식은 확실히 달라졌다.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 대응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거, 한국의 거리두기, 한국의 등교, 한국의 프로야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이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보고 따라하려 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은 가장 앞에서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 싸워 승리하는 선진국이 됐다.

코로나에 대한 대응 방법의 차이는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 강제적인 봉쇄가 아닌 자발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했다.

속속 발표되는 세계경제전망 속에서 모든 국가가 역성장을 하게 될 것은 자명하지만, 그 중에서 한국의 피해가 가장 적은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은 이처럼 국민의 생명과 경제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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