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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바람났다' 김형범, 이재황만 챙기는 아버지에 '버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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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김형범이 이재황만 챙기는 아버지에 분노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4회에서는 김복순(박순천)이 먹을 걸 싸서 박민호(길정우)가 있는 병원을 찾아온다. 박순천은 도착해서 박민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병실 침대에 엎드려 잠들어 있던 오필정(현쥬니)도 김복순이 온 것을 알고 잠에서 깬다.

김복순은 오필정의 손을 꼭 잡고 "더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친정 엄마가 계셨음 아주머니처럼 해주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김복순은 "아이, 친정 엄마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 난 민호 엄말 딸이라고 생각하고"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복순은 "그런 인사 그만해. 계속 그러면 나 정말 서운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이 섞인 어조로 말하고, 오필정은 김복순이 한 반찬을 한 입 집어먹었다가 헛구역질을 한다. 입맛에 안 맞냐고 걱정하는 김복순에 오필정은 미안해하며 "죄송해요. 제가 요즘 속이 안 좋아서요"라고 말한다.

집으로 급히 돌아온 오필정은 집 안 신발장에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는 여자 구두를 보고 이를 악 문다. 방에 들어가보니 더욱 가관. 방에는 박태섭(강서준)이 모르는 여자와 함께 옷을 벗은 채 누워 있었고, 오필정은 두 사람에게 물 한 바가지를 시원하게 쏟아 붓는다. 그러자 박태섭이 잠에서 깨고 놀라며 "당신 미쳤어?"라고 말한 후 옆에 있던 여자에게 "너 왜 여깄니?"라고 묻는다.

박태섭과 여자는 "우리 그냥 잠만 잤어요"라고 거짓말을 하고, 오필정은 울음을 겨우 참으며 "아들은 아파서 병원에 있는데 그 새에 이러고 싶어?"라고 화내면서 집을 뛰쳐나간다. 박태섭은 급하게 바지를 입고 방 바깥으로 나오지만 오필정을 따라 나서지는 않는다. 오필정은 분노로 씩씩대고, 학교에서 이은주(문보령)와 만난다.

"나랑 얘기 좀 해"라는 이은주에 오필정은 "해"라고 말하고, 이은주는 "나랑 철규 씨 관계 학교에 말 안 할 거지"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말 안해. 대신 철규 씨랑 헤어져"라고 얘기한다. 가정을 지키도록 하라는 오필정에 이은주는 그냥 입을 다물어달라며 교원 평가에 만점을 주겠다고 꼬드긴다. "생각 잘 하고 행동해"라고 뒤돌아서는 이은주에 오필정은 어이없다는 듯 하, 하고 한숨을 쉰다.

한편 강석준(이재황)은 집에서 공부 중이다. 강석준이 열심히 공부 중인 동안에 부장인 강석환(김형범)은 사무실로 돌아온다. 이어 주민들과 합의를 봤다는 이야기를 비서가 전달하고, 이에 강석환은 "거봐. 당근보단 채찍이라고 했잖아"라며 좋아한다. 당장 회장에게 보고해야겠다며 강석환은 강태수(이원재)를 찾아가 자랑한다. 강태수는 "석준이 말대로 하니 잘 되잖니"라고 말한다.

김해정(양금석)은 "책임감 있게 업무 추진할 수 있도록 석환이 본부장으로 승진시켜요"라고 제안하고, 강태수는 못마땅해하며 "아직 더 배워야 해. 이번 공사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더 지켜보면 더 배울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한다. 강태수는 "석준이 힘들게 공부하고 있으니까 맛있는 것도 사 먹이고 그래라"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이에 강석환은 분노하고, 김해정은 "일단 기다려"라고 말한다.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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