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 “강도·살인 등 범죄 저지른 것 아냐” 다크웹 손정우 父, 국민청원 게재 후 비난 의식했나? ‘결국 삭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강도·살인 등 범죄 저지른 것 아냐”라고 주장하던 손정우 아버지는 국민청원 글을 결국 삭제했다.

지난 4일 손정우 씨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손정우 자국민을 미국으로 보내지 말고 여죄를 한국에서 받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청원글 작성자는 “다크웹 운영자 손정우 아빠”라며 “아들은 4살 되는 IMF 때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한 이후 아픈 할머니 밑에서 키워졌다”라며 “읍내와 떨어진 곳에 살면서 외로울까 컴퓨터를 사주게 됐고, 그때부터 컴퓨터와 친구삼아 살아왔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이어 “IMF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자기 용돈은 자기가 벌어보자고 시작한 일”이라며 “큰 집으로 이사를 하고자 돈을 모이려고 하는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 아빠의 입장에서 아들을 사지인 미국으로 어떻게 보낼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자금세탁과 음란물 소지죄로 재판을 받는다면 100년형 이상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미국에서 교도소 생활을 하는 것은 본인이나 가족에게 너무 가혹하다”며 “원래 흉악한 애가 아니라 교도소 생활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아 범죄의 심각성을 몰랐을 것. 강도, 살인, 강간미수 등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이러한 국민청원 게재해 많은 누리꾼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러한 여론을 인식했는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크웹 운영자 손정우는 지난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성 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지난달 형을 마치고 출소했다.

미국에서 아동 성범죄 및 음란물 소지자에게는 최소 10년부터 20년 이상의 중형 선고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청원 및 탄원서 제출한 그의 아버지는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더욱 그를 ‘미국으로 송환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