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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에게 인분 먹인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명의 입장문 발표…“성경적인 사랑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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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최근 신앙훈련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인분(人糞)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빛과진리교회'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빛과진리교회는 홈페이지서 김명진 담임목사를 비롯한 당회원 및 리더그룹 명의로 '아픔을 보듬고 더욱 사랑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빛과진리교회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의 아픔에 더 귀 기울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어야 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우리의 모습이 죄송할 뿐"이라며 "특히 병상에 있는 자매님의 일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최대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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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은 "최근 기사를 접한 많은 성도들 또한 안타까운 마음에 밤잠을 설치며 함께 슬퍼했다"며 "숨쉬기조차 힘들지만 지금의 상황을 통해 성경적인 사랑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믿음의 자녀들이 서로 의견이 달라 법정에 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득이하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고 이 상황을 속히 해결해 보다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겠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빛과진리교회 측은 신도들에게 '리더십을 기르는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인분 먹기, 돌아가며 매 맞기, 불가마에서 견디기 등 황당하고 엽기적인 행위를 요구했다.

게다가 지난 2018년 10월에는 한 신도가 '잠 안 자고 버티기' 훈련을 받다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교회 관계자들을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교회의 폐쇄나 해산은 물론 법적 조치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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