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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민, 아내 강수연과 결혼식 아닌 혼인신고 먼저한 이유…“외국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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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모델 장민이 아내와 결혼식 준비 과정과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모델 장민의 인생사가 담겼다. 스페인 국적의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인 장민은 스페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다른 생김새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

그러나 장민은 한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다, 아내의 언니가 운영 중인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아내 강수연에게 반해 구애했다. 강수연은 “모델이고 멋있는 남자가 관심을 표하는데 나한테도 ‘그냥 아무한테나 그렇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계속 의심했다”고 말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장민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연 강수연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생각보다 자신감이 없는편이다. 그런데 남편은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용기를 준다. ‘함께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1년 반만인 지난해 12월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로 법적부부가 됐다. 이에 대해 장민은 “도망갈까봐 아내를 잡고 싶었다”며 농담했다. 이어 “일단 내가 외국인이라 혼인신고가 쉽지 않다. 오래 걸렸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7~8개월이나 걸렸다”고 설명했다.

강수연 역시 “스페인에 가족도 있다보니 결혼식을 먼저 하고 진행하기에는 오래걸릴 것 같아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장민과 강수연 부부는 모던하고 연애시절의 추억이 담긴 신혼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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