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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이재황, 김형범 편애하는 양금석에 "형이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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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이재황이 자신에게 매정한 엄마에 슬퍼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3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이은주(문보령)에 맞선 상대도 대타였다 말한다. 이은주는 엄마에게 "잘 봤나?"하고 전화가 오자 "대타하고 맞선을 잘 봤겠어?"라고 말하며 "어떻게 맘에 안 들어도 대타를 보내? 끊어"하고 버럭한다.

이에 엄마 최은자(이진아)는 강석환(김형범)의 집안에 전화해 "이봐요. 아무리 우리를 무시해도 그렇지, 강석환 대신 대타가 나왔답니다"라고 큰소리친다. 한편 집에 있던 오필정은 박민호(길정우)가 자꾸만 기침을 하자 걱정을 하며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남편 박태섭(강서준).

박태섭은 그 시각 여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고, 오필정의 전활 받지 않는다. 오필정은 홀로 어쩔 줄 몰라하며 박민호를 걱정한다. 박민호는 열이 너무 심한 상황이었고, 오필정은 119에 전화를 건다. 박민호는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고,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에 오필정은 걱정스러워하며 "치료만 받으면 낫는거죠?"라고 묻는다.

의료진은 그렇다고 답하며 접수하고 수속을 밟자고 말한다. 오필정은 알겠다고 답한 후 주머니를 뒤져보다 지갑이며 카드며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한번 박태섭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역시나 받지 않는 상황. 박태섭은 부어라, 마셔랴 하며 신나게 놀고 있는 중이다.

오필정은 한숨을 크게 쉬며 다른 곳에 전화를 건다. 전화를 건 곳은 김복순(박순천). 김복순은 한달음에 걱정을 하며 달려오고, "민호 엄마. 민호 어때?"라고 묻는다. 오필정은 "주무신데 놀라셨죠"라고 걱정하고, 김복순은 자기 자식처럼 걱정을 하며 "나 놀란게 대수야?"라고 말한다.

김복순과 오필정은 누워 있는 박민호 옆을 지키고, 오필정은 김복순에 "얼른 가보세요. 매번 안 좋을 때만 아주머니 찾네요"라고 죄송스러워 한다. 그러자 김복순은 "민호 엄말 보면 젊었을 때 날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해"라고 말한다. "애랑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하는 모습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러워"라고 말하는 김복순.

오필정은 자기 일이라고 말하고, 김복순은 "그렇지. 엄마면 그래야지"라고 답한다. 오필정은 "어떨 땐 다 힘들어서 놔버리고 도망갈까 생각도 했는걸요"라고 말하고, 김복순은 "난 도망쳤잖아"라고 고갤 숙인다. "나도 자식 있었어. 내가 키우질 못해서 그렇지"라고 애써 웃는 김복순에 오필정은 놀라며 "몰랐어요"라고 말한다.

김복순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만큼은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중얼거리고, 그런 김복순의 손을 오필정이 따뜻하게 잡아준다. 김복순은 "그래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야. 가장 고생 많이한 사람이 가장 행복할 권리가 있대"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웃으며 "정말요?"라고 묻고 김복순은 "응. 그러니 곧 좋은 날 올거야"라고 오필정을 위로한다.

"민호 아빠한텐 연락했어?"라고 김복순이 묻자 오필정은 "안 받아요"라고 말한다. 김복순은 "계속해봐. 그래도 애 아빤데 알고 있어야지"라고 당부한다. 오필정은 다시 박태섭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박태섭은 시끄러운 주변 상황에서 전화를 받고, "어디에요? 민호가 아파요"라는 오필정에 귀를 막고 "어? 안들려!"라고 소리친다.

여자 목소리가 통화 내내 옆에서 들리고, 오필정은 참담한 심정으로 전활 끊는다. 오필정은 김복순에 "죄송한데 저 어디 좀 잠깐 갔다올게요"라고 말한다. 김복순은 "그래. 내가 여긴 있을테니까 조심하고 어여 갔다와"라고 말한다. 이에 오필정은 다시 한번 감사와 미안함을 표한다.

김복순은 누워있는 박민호를 보며 "네가 복이 많다. 좋은 엄말 뒀네"라고 웃는다. 오필정이 열심히 뛰어간 곳은 고급 호텔. 이은주는 그 호텔에서 김선생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고, 어쩌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두 사람을 오필정이 목격한다. 이은주와 김선생 모두 소스라치게 놀란다. 

오필정은 이은주에 "김철규 선생 결혼한 사람이야"라고 지적하고, 이은주는 "그래서 불륜이라고? 사랑에 불륜이 어딨니? 네 머리로 함부로 판단하지마. 철규 씨랑 나랑 서로 사랑해. 철규 씨 이혼할거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오필정은 "김선생이?"라며 어이없어하고 이은주는 "남일에 신경 끄고 네 남편이나 간수 잘해"라고 계단 밑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계단을 올라오는 박태섭이 있었다. 박태섭은 여자를 품에 끌어안고 술에 잔뜩 취해 올라오고 있었고, 이은주는 "네 남편 맞지? 아무때나 학교 찾아와 너한테 돈 달라고 하더니, 그 돈 갖고 저러고 다니니?"라고 비웃고 먼저 가버린다. 오필정은 박태섭과 마주치게 되고, 박태섭은 놀라서 "어휴, 여보"하고 자리에 멈춰선다.

오필정은 분노가 가득한 눈으로 박태섭을 노려본다. 두 사람은 따로 바깥에 나와 얘기를 하게 된다. 오필정은 "그러느라 내 전화 안 받은 거예요?"라고 묻는다. 박태섭은 자신을 어떻게 찾아왔냐 묻고, 오필정은 "민호 입원했어요. 폐렴이래요. 입원하고 퇴원 마칠 때까지 돈이 필요해요"라고 말하며 어제 사채업자가 돈을 모두 빼앗아 갔음을 얘기한다.

"당신 나랑 왜 결혼했어요?"라는 오필정에 박태섭은 "그럼 넌 나랑 왜 결혼했니?"라고 되묻는다. 오필정은 "좋았으니까요. 나한텐 착하고 혼자 민호 키우는 모습이 좋아보였으니까. 근데 내가 잘못 봤어. 이게 원래 당신 모습인 걸 내가 몰랐으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박태섭은 "그래. 나랑 그래서 이혼할거야? 솔직히 민호가 나한테 제일 골칫거리였거든. 민호 키워줄 여자론 당신이 제일 만만했어"라고 얘기한다.

"당신도 날 좋게는 봤어도 사랑하진 않았잖아"라고 박태섭은 취해서 말하고, 오필정은 그런 박태섭에 "좋은 감정이니까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한다. 박태섭은 "그래. 그럼 당신이 나 사랑해줘. 그래도 나 그렇게 나쁜 놈 아니야. 이번 일 끝나고 우리 한국 나가서 살까? 말만 해. 뭐, 미국? 호주? 말만 해"라고 말한다.

취해서 중얼거리는 박태섭에 오필정은 정신 차리라는 듯 울먹이며 "여보! 민호 아빠"라고 말한다. 박태섭은 돈을 쥐어주며 빨리 가라고 하고, 오필정은 "얼굴 한번 보고 가요. 그래도 아빠라고 지금 기다리고 있단 말이에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박태섭은 돈만 주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오필정은 눈물을 흘린다.

한편 강태수(이원재)는 집에 들어와 소리를 버럭 지르며 강석환(김형범)을 찾는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있지 다른 사람을 내보내?"라고 소리를 지르는 강태수. "누구야, 네 대신 맞선 나간 놈이 누구야?"라고 버럭하는 강태수에 그때 들어온 강석준(이재황)이 "제가 나갔어요, 아버지"라고 말한다. 

김해정(양금석)은 끝끝내 자신의 강석환을 편들고, 강석환은 "아니 전 됐다고 그랬는데도 석준이 지가 나가겠다 고집피워서 그런 거예요"라고 거짓말한다. 강태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강석준을 나무라고, 강석준은 별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죄송하다 말한다. 강태수는 김해정에 "당신이 전화해서 사과드려"라고 말한다.

그때 내려온 박혜진(박지수)이 뭔가 말하려고 하지만, 강석준이 박혜진을 막아서고 강태수는 "그건 형을 위한 게 아니다. 앞으로 조심하거라"라고 마지막까지 단호히 나무라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박혜진은 강석환에 "석환 오빠가 나가라고 시킨 거잖아요"라고 말하고, 김해정을 향해 어이없다는 듯 분노한다.

"와 진짜 너무들 하네"라며 분노하는 박혜진. 김해정은 부엌으로 가 차를 들이키고, 강석준은 "엄마"하고 부른다. 김해정은 "너니까 이 정도로 끝났지. 만약 석환이가 시킨 거 알면 쫓겨났을 거야"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난 아버지 눈밖에 나도 상관없어. 왜 그렇게 형만 편들어?"라고 말한다.

형과 엄마를 위해 사법고시 합격까지 했다는 강석준에 김해정은 "형은 장남이야. 네 형이 아버지 뒤를 이어야 모양새도 좋은 거고"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자신은 회사에 관심없다 말하고, 김해정은 좋아하며 "진심이야?"라고 묻는다. 강석준은 "내가 못마땅해? 난 엄마 마음에 드는 아들 되려고 최선을 다하잖아. 혜진이랑도 사귀잖아"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해정은 "넌 너희 아버지가 챙기잖니. 석환이한테는 막대해도 너한텐 꼼짝 못하잖아. 기우는 자식한테 마음 더 가는게 부모 마음이야"라고 말한다. 단호한 김해정의 말에 강석준은 "그래서 그런거야? 알았어. 그럼 형이 아버지 뒤 이을 수 있게 나도 도울게"라고 힘없이 답한다. 씁쓸히 방에 올라온 강석준은 반려견 레옹을 안고 김해정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강석준은 "형이 부럽네"라고 중얼거리며 레옹을 쓰다듬는다. 

아침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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