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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바람났다' 현쥬니, 이재황과 '가짜' 맞선-박지수와 마주쳐 '깜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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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현쥬니가 이재황과 가짜 맞선을 본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3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전세금마저 박태섭(강서준)이 빚을 갚지 않아 찾아온 조폭들에 전부 뺏기고, 박민호(길정우)를 두고 도망가려한다. 그러자 박민호가 "엄마, 도망가는 거야? 나 데리고 가"라고 우는 것을 보고 "정신이 내가 나갔었나 보다. 미안해, 민호야"라고 오열하는 오필정.

다음날 아침, 박민호는 장난감 칼을 들고 유치원에 가겠다고 말하고 "어제 이것만 있었어도 울 엄마 안 다쳤는데"라고 한다. 그런 아들 박민호에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이리 와. 좀 안아보게. 엄만 민호가 있어서 든든하다? 엄만 이제 하나도 안 무서워"라고 오필정이 웃는다. "그런데 엄마 지켜준다면서 검 바닥에 두면 어떡해?"라고 말하는 오필정에 박민호가 다시 장난감 검을 들고 오필정에 안긴다.

오필정은 박민호를 안고 토닥이며 "어젠 제정신이 아니었어"라고 중얼거린다. 학교에 있던 이은주(문보령)는 오필정이 교무실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오늘 약속있는 거 몰라?"라고 묻는다. 그러자 오필정은 "알아. 수업은 끝내고 가야지"라고 말하고 이은주는 "얼른 가"라고 재촉한다.

이은주는 오필정의 운동복 차림을 보더니 "그렇게 가려고?"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어"하고 당당히 답하고, 이은주는 "그렇게 가면 내 체면이 뭐가 돼"라고 말한다. 그러자 오필정은 "그렇게 신경 쓰임 네가 가던가. 정 떨어지게 하려면 이게 좋지. 이게 바로 내 빅픽처야"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이은주 대신 선 상대를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시계를 보며 "왜 이렇게 안 오지?"하고 중얼거린다. 그때 강석준(이재황)이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오필정과 다른 여자를 보며 "아버지가 선 보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 교양도 있고, 미모도 괜찮을테고"라고 중얼거린다. 

오필정을 보고 "저 여잔 아닐테고"라고 생각하며 다른 여자에게로 다가가는 그. 그때 오필정이 그 이야길 듣고 "혹시 강석환 씨세요?"라고 묻는다. 강석준이 오필정을 보고 놀라 앞으로 다가가고, 오필정은 "안녕하세요, 이은주 입니다"라고 말한다. 정말 이은주냐는 강석준의 질문에 오필정은 그렇다 답한다.

맞선 보는 거 맞냐고 묻는 강석준에 "아, 수업 마치고요. 체육 담당하거든요"라고 답하는 오필정. 강석준은 "체육 선생님?"하고 뭔가를 생각하는 눈치다. 두 사람은 자리에 앉고, 오필정은 손톱에 뭐가 끼었는지 강석준 앞에서 대놓고 살펴본다. 그런 오필정을 보며 못마땅한 얼굴의 강석준.

그때 강석환(김형범)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강석환은 "어때?"하고 물으며 "대충 끝내고 와"라고 말한다. 전화가 걸려오자 오필정은 "잠시 화장실 좀"하고 전화를 받으러 자리를 피하고, 강석준은 "형 과는 맞네"라고 말하며 웃는다. 이은주는 "잘하고 있지?"라고 묻고 오필정은 "맞선 대타 나와서 잘하고 말고가 뭐 있어"라고 말한다.

이은주는 끝까지 눈치 못 채게 잘하과 오라며 당부하고, 화장실에서 오필정이 전화 통화하는 것을 들은 박혜진(박지수)은 고개를 갸웃한다. "어, 진경아. 나 도착했어. 곧 갈게"라고 말하며 바깥으로 나가는 박혜진. 오필정과 강석준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 이어진다. 오필정은 "그쪽 표정 보니까 제가 맘에 안 드는 것 같고, 이쯤에서 일어나죠"라고 제안한다.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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