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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현쥬니, 남편 잘못으로 조폭들 만나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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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현쥬니가 강서준에 돈을 받고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조폭들을 만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5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에 이은주(문보령)가 "너 알바할래?"라고 제안한다. 그 아르바이트는 바로 선을 대신 보러 가는 것이었고 오필정은 처음엔 싫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한 건에 30만원을 제안하는 이은주에 "35만원"을 말하는 오필정.

박민호(길정우)에게 들어가는 돈 등을 계산하고 아들을 위해 한 결정이었다. "되게 좋은 맞선 자리면 왜 네가 안 나가?"라고 물어보는 오필정에 이은주는 "그건 네가 알 거 없고"라고 답한다. 오필정은 "김선생이랑 아무 사이는 아니지?"라고 묻고 이은주는 "동료 교사랑 친한 것도 문제니? 오지랖 그만 떨고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말한다.

뒤돌아서는 이은주에 오필정은 이은주가 건넨 5만원짜리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사무실에 있던 강석환(김형범)은 "인천 물류 센터 무슨 말이야? 합의 거부하는 사람들 보고 가족들 신상 다 털어. 빚이 얼마 있는지, 전과 있는지 알아보고"라고 비서에 명령한다. "진정성 좋아하네"라고 강석준(이재황)이 얘기했던 대안을 싸그리 무시하는 강석환.

강석환은 "선 보려고 하니 죽겠어. 아버지 명령이니 거역할 수도 없고"라고 말한다. "교사래"라고 얘기하며 강석환이 투덜대자 비서는 "집안이 대단하신가 보죠"라고 말하고, 강석환은 "그렇겠어?"라고 말하며 황당해한다. 비서는 "그냥 동생분을 내보내시는 건 어때요? 그쪽도 부장님 얼굴 모르시지 않습니까. 부장님 대신 나가게 하고 회장님한텐 마음에 안 든다고 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한다.

비서의 아이디어에 강석환은 "석준일 공범으로 끌고 들어간다?"라고 말한다. 이에 비서는 "그렇죠"라고 답하고, 강석환은 "이야, 머리 좋아?"라고 좋아한다. 이어 강석환은 강석준에 "대신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난 나가기 싫고 아버지 명이니 거부할 수도 없고. 그러니 네가 나갈 수밖에"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난 혜진이 부모님이 정해줬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난 좋은데"라고 말하고 대답을 망설이지만, 강석환은 "나도 혜진이면 좋지, 임마. 나도 체면이 있지"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강석환의 부탁에 고민하고, 그때 김해정(양금석)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김해정은 "너 당장 회사로 들어와"라고 강석환에 말하고, 강석환은 강석준에 얼렁뚱땅 부탁을 넘긴 후 "잘해라. 나 간다"라고 사라진다.

강석환이 회사로 들어오자 보이는 건 박태섭(강서준). 박태섭의 모습에 강석환은 "왜 또 왔어?"라고 묻고, 김해정은 박태섭에 "약속이 틀리잖아"라고 화낸다. 박태섭은 뻔뻔한 얼굴로 웃으며 "회장님한테 찾아가야하는데 발이 이쪽으로 오지 뭡니까"라고 웃는다. "회장님 손자는 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박태섭에 김해정은 "누가 손자야?"라고 버럭한다.

그러자 강석환은 "돈 달라고 온 거야?"라고 묻고 박태섭은 "제가 말 한마디하면 바로 뭔 말인지 아시네. 그겁니다"라고 말하며 웃는다. 강석환은 박태섭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박태섭은 "부장님이 사고쳐서 아들 낳아 보육원에 버린 걸 회장님이 아시면 뭐라고 하실까요?"라고 소리치고, 이에 강석환은 어쩔 수 없이 멱살을 놓는다.

강석환은 "1억? 10억? 10억을 현금으로 달라고?"라고 어이없어하며 묻고 박태섭은 "오늘은 10억 현금으로 주시고, 다음에 또 주시죠. 두 분 때문에 제 인생 이렇게 되었는데 책임 지셔야죠"라고 말한다. 김해정은 "뭐라고?"라며 어이없어하고, 그때 강태수(이원재)가 사무실로 들어온다.

강태수는 "당신이 수족처럼 데리고 있던 사람 아냐"라고 김해정에 말하고, 김해정은 "목숨은 무슨"하고 중얼거린다. 박태섭은 강태수에 "회사 그만둘 때 말씀도 못 드려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려고요"라고 말하고 강태수는 "난 또 뭐라고. 지금은 뭐하나. 무슨 사업?"하고 묻고, 박태섭이 대답하려하자 김해정이 막는다.

강태수는 "뭔 소리가 들리길래 그냥 들어와봤어"라고 말하고 박태섭은 "또 뵙겠습니다, 회장님"하고 말한다. 강태수는 "그래"하고 답하고 사라지고, 초긴장 상태로 있던 강석환과 김해정은 그제야 숨을 돌린다. 박태섭은 "회장님도 뵙고, 오늘 제 볼 일은 다 본 것 같습니다"라고 비열하게 웃는다.

사무실 바깥으로 나온 강태수는 "박비서랑은 연락이 안된다고 하지 않았었나?"하며 홀로 고갤 갸웃한다. 김해정은 박태섭이 나가고 나자 강석환을 쿠션으로 퍽퍽 치며 "웬수야, 웬수. 발목잡혀 평생을 그 자식한테 끌려다니게 생겼잖아? 그래서 여자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했어?"라고 화낸다.

"그래서 술집 기집애야?"라고 화내는 김해정에 강석환은 "그 기집애도 돈받고 떴는데 어쩔거야. 그 자식도 돈으로 잘 관리하면 돼"라고 말한다. 그래서 돈을 줄 거냐는 강석환에 김해정은 "안 주면? 해결 방법 있어? 한번만 더 그 물건 함부로 놀렸다가 너 죽고 나 죽는거야"라고 화낸다.

강석환은 "아, 근데 아버지 이중인격 아냐? 석준이도 바람나서 낳았으면서 왜 나는 그러면 호적 파고 재산 몰수한다는 거야?"라고 어이없어한다. 김해정은 "그러게 말이다. 여우같은 인간 같으니라고"라고 분노를 불태운다. 한편 체육 시간에 얼굴을 다친 학생에 학부모가 찾아오고, 오필정은 "축구를 하다가 다쳤습니다"라고 말하고 학부모는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해요?"라고 항의한다.

이에 오필정은 "남녀 상관없이 하고 싶은 구기종목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체육 시간에 달리고 뛰다 보면 이 정도 상처는 생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학부모는 아이에게도 "무슨 여자애가 축구야?"라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딸을 혼내고, "엄마, 난 축구 재밌단 말이야"라는 아이의 말을 무시하고서 "우리 수연인 축구 앞으로 안합니다"라고 얘기한다.

"체육 선생님, 기간제 교사죠? 내일 당장이라도 그만두실 분이 애가 다치던 말던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라고 비꼬는 학부모에 오필정은 "제가 제 자식 키우듯이 아이들을 잘 키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다른 자식들도 훌륭하게 커야 내 자식도 훌륭하게 클 수 있다 생각해요. 그런 마음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학부모는 콧방귀를 뀌고는 "남의 자식 걱정말고 선생님 자식이나 잘 키워요"라고 말하고 사라져버린다. 보건교사 최미영(전은채)은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하여튼 부모가 문제야.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더니 그 말이 딱이네"라고 함께 화내준다. 오필정은 실수로 여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남학생 황제석을 위로하며 "제석이 골 결정력이 무엇보다 좋아서 나중에 훌륭한 축구 선수 될거야. 나중에 축구팀 있는 학교 진학할거면 내가 추천서 써줄게"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힘들어도 기죽지 말고 화이팅하라는 오필정에 학생도 그제야 미소를 보인다. 오필정은 박민호를 데리러 유치원 앞으로 오고, 박태섭도 나타나 "민호야"하고 뺨을 감싸쥐고 좋아한다. "간만에 우리 가족도 외식하자"라는 박태섭에 오필정은 "외식이요? 우리 민호 컨디션 안 좋은데"라고 말한다.

"나중에"라는 오필정에 박민호는 엄마의 손을 쥐고 흔들며 "괜찮아요, 아빠. 피자 먹으러 가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내내 안 저러다가 왜 애 아플때 저러는 거야?"라고 혼잣말한다. 박민호는 열이 있는 것 같았고, 피자를 먹으러 가서도 오필정은 박민호를 걱정하며 이마를 짚어본다. 그러자 박태섭은 "애들은 아프면서 크는 거다"라며 유난 떨지 말라고 면박을 준다.

박태섭은 오필정에 "전세금 주고 민호 원비도 내"라며 돈봉투를 건넨다. 오필정은 "어디서 난 거예요?"라고 묻고 박태섭은 "그런 거 알거 없고, 잔금만 치르면 우리 가게가 생긴다고"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당신이 이럴 때마다 불안해요. 당신이 일해서 번 돈, 난 그런 돈이었음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나 일해서 번 돈이야"라고 박태섭은 말하고, 오필정은 "무슨 일을 해서 이런 돈을 받아요?"라고 묻는다. 박태섭은 가족을 위해 일해서 번 돈이라고 자신을 믿으라 큰소리친다. 외식을 마친 오필정 가족. 박태섭은 전화를 받고 "어? 그 자식 거기까지 갔어?"라고 놀라며 "먼저들 들어가. 난 볼 일 좀 보고 갈게"라면서 사라진다. 오필정은 이 시간에 어딜 가냐며 걱정하면서도 박민호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간다.

그런데 집 앞에는 조폭들로 보이는 이들이 서 있었고 그들은 웃으며 오필정에 "아줌마"하고 부른다.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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