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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바람났다' 양금석, 이재황에 "어차피 박지수랑 결혼 못해" 단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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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양금석이 이재황에 어차피 박지수와 결혼을 못 할 것이라며 단언했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5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자신의 동생 오순정(남이안)의 통장의 돈을 마음대로 갖다 쓴 박태섭(강서준)에 분노한다. 박태섭에 "왜 그 돈을 썼느냐"고 분노하는 오필정. 하지만 박태섭은 뻔뻔하게 나오며 가정폭력까지 저지른다.

결국 오필정은 얼굴에 피멍이 들고 입술이 찢긴 채로 김복순(박순천)을 찾아간다. 김복순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박민호(길정우)가 오필정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도 밝혀진다. 오필정은 화풀이를 자신과 박민호에게서 하던 박태섭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김복순은 화도 나고 안타까운 마음에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라고 중얼거린다.

박태섭은 홀로 집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며 박민호가 자신을 도깨비로 그린 그림을 보며 화를 낸다. "도깨비 방망이, 있지"라고 뭔가 떠오른 듯 미소를 띠며 서둘러 어디론가 향하는 박태섭. 박태섭은 강태수(이원재)의 집 앞에 서 그 집을 노려본다. 김해정(양금석)과 강태수(이원재)는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다.

한편 김복순의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된 오필정은 하염없이 눈물 흘리고, 김복순은 그런 오필정을 걱정한다. 다음날 아침, 김복순은 박민호와 오필정을 먹이기 위해 아침 한 상을 차려놓는다. "어여 와, 밥 먹어"라는 김복순에 오필정은 "집에 가야죠. 출근 준비도 해야 하고"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복순은 "가더라도 아침은 먹고 가. 이럴때 배 곯으면 힘 빠져"라고 말하며 숟가락을 쥐어준다.

오필정은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한 후 자리에 앉고 박민호도 엄마 옆에 앉아 밥을 먹는다. 박민호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놀라고, 왜 그러냐는 민호에 "넘어졌어"라고 거짓말하는 오필정. 오필정은 "엄마가 아프면 나 속상해"라는 박민호에 눈물 흘린다. 집에 오니 박태섭이 양복을 차려입고 나오고 있었고, 박민호는 "아빠"하고 부른다.

밤새 어딨었냔 말에 박민호는 김복순네 있었다 말하고, 박태섭이 "많이 아파?"라고 오필정에 물으며 다가오자 오필정은 뒷걸음질친다. 박태섭은 "처제 돈은 갚을거야. 나도 이런 내 인생이 답답한데 민호가 있으니까 뭔가 방법이 있지 않겠어?"라고 중얼거린다. 비열하게 웃으며 오필정과 박민호에 인사를 마친 후 어디론가 향하는 박태섭.

오필정은 그런 박태섭의 뒷모습을 노려본다. 한편 강석준(이재황)은 집에서 짐을 정리하는 중이다. 박혜진(박지수)은 강석준에게 "근데 아줌마는 왜 석환이 오빠만 편애해?"라고 묻고 강석준은 애써 웃으며 아무 일 아니라는 듯 "형이잖아"하고 말한다. "어렸을 때 엄마가 나한테 만들어준거야"라며 아직도 갖고 있는 반려견의 KSJ라 자수가 놓아진 요를 들어보이는 강석준.

엄마가 직접 새겨주셨다며, "엄마가 서운했다가도 이거 보면 마음이 풀려. 엄마 마음이 느껴지거든"하는 강석준에 박혜진은 "아줌마가?"라며 놀란다. 김해정은 강석환(김형범)에 "일단 선 봐보고 마음에 안들면 말해"라고 말하고 강석환은 "아니 석준이는 혜진이랑 만나고, 나는 중학교 교사야?"라고 아직도 불평한다. 그러자 김해정은 "석준이? 어차피 혜진이랑 결혼 못해"라고 단언하며 미소 짓는다.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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