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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렘데시비르' FDA 긴급승인에 급등세…렘데시비르의 주원료 '뉴클레오시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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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하자 4일 장 초반 관련주로 분류되는 파미셀[005690]이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주식시장에서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27.89% 오른 2만4천300원에 거래됐다.

FDA는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로, 정식 사용허가와는 다르다. 다만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첫 치료제 나오나…"렘데시비르 긍정 결과" / 연합뉴스
코로나19 첫 치료제 나오나…"렘데시비르 긍정 결과" / 연합뉴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 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제조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이 약이 며칠 내에 병원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CEO는 이날 미 CBS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나와 "우리는 이 약을 여기 미국 전역에 있는 가장 위급한 환자들에게 배급하는 데 확고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정부와 협업해 어느 도시가 가장 취약한지, 어디에 있는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지를 정한 뒤 다음 주 초반에 환자들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한 FDA 국장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병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당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약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기간을 최단 4일까지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정맥 주사를 통해 환자에 따라 5일 또는 10일 치료 코스로 투약된다. 오데이는 길리어드 과학자들이 다른 투약 경로가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데이 CEO는 초기 공급분인 150만병을 전량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는 치료 기간에 따라 10만~20만명 치료분이다.

그는 "우리는 인류의 고통과 필요성을 알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투약되는 데 방해가 될 요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렘데시비르를 어디에 보낼지와 관련해 중환자실 침상 같은 기준을 정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 내 감염경로를 볼 것인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데이는 "다음 주 초반에 수만명 치료분의 선적을 시작할 것"이라며 "여기 미국 내 감염경로가 여러 도시나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연방정부가 그 부분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 사용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규제 관련 결정에 따라 다른 나라로도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데이는 길리어드가 2020년 하반기에는 렘데시비르의 더 많은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정부 및 전 세계 여러 정부들과 면밀히 협업하고 있다"면서 "(렘데시비르 투약분) 할당 측면에서는 여기 미국 환자들에게 쓰고 나서 글로벌 제약사로서 전 세계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미 정부와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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