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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 "맞을 짓 하면 맞아야" 과거 SNS서 폭행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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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자 그의 과거 논란들이 수면 위에 올랐다.

왕기춘 지난 2014년 5월 체벌과 폭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왕씨는 용인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유도부 훈련단의 체벌 문화에 대한 비판 글이 올라오자 자신의 SNS에 의견을 밝혔다.

왕씨는 "나도 후배 시절에는 많이 맞아봤고 지금은 선배입장이다"라며 "선배라고 후배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입장도 아니고 후배 때나 지금이나 후배가 맞으면 분명 잘못이 있기 때문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말로 타이르고 주의를 시키는 건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요즘 후배들은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벌받는 것은 당연한데 선배를 욕하기 전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라"라고 일침했다.
 
왕기춘 / 연합뉴스
왕기춘 / 연합뉴스
그는 "이유 없이 폭력을 가했다면 안타깝겠지만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왕기춘의 구속영장은 지난 1일 발부됐다. 왕씨 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대구경찰청에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추가로 수사를 한 뒤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3㎏급 은메달리스트로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하지 못해 리우행이 불발됐다.

이후 대표팀을 은퇴한 왕씨는 대구에서 유도관을 열고 생활체육 지도자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다.

왕씨는 2009년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끝에 20대 여성 손님의 뺨을 때려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4년에도 왕씨는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교육을 받는 도중 소지가 금지된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처음에는 이를 부인했으나 통화내역 조회 결과 상습적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고 결국 8일간 영장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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