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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9명, 누적 1만5천명 넘어…실제 확진자 숫자는 12배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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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300명 미만…일본 정부, 긴급사태 연장하기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89명이 늘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천17명이 됐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46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 연속 300명 미만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 하루에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것에 비하면 최근 일본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 부족 등을 감안하면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더 많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진단검사량은 165,609건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의 검사량은 619,881건으로 일본의 4배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제공]

한국의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될 정도로 진단검사는 방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국은 100만명당 검사자수에서 12,091명인데 반해 일본은 겨우 1,309명에 불과해 10분의 1수준이며, 검사자 대비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한국은 1.7%에 불과할 만큼 많은 검사를 시행했으나, 일본은 8.5%로 확진자 발생률이 한국의 5배 가량 높다.

더구나, 일본은 폐렴 사망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화장을 하고 있어 일본의 통계는 신뢰할 수 없는 숫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쿠다 야스하루 오키나와 임상연구센터장은 23일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감염증 확산 상황에 관해 "현재 발표된 수의 12배에 달하는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본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베는 이르면 4일 긴급사태 연장을 정식 결정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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