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조혜연 9단 “60여 명에 스토킹 당해” 프로 女바둑기사 스토커 사건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스토킹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글을 올린 조혜연 9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야 (신현영)”, “포스트 코로나, 우리 세상은? (박성원)”, “대학등록금 반환해야 (이다훈)”, “[행간] 한국과 코로나19 협력하겠다는 아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울러서 “1년 간의 스토킹, 그 지옥의 나날들”라는 주제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만 11세 11개월의 나이로 바둑 프로가 돼,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에 이어서 우리나라 최연소 3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조혜연 9단은 “(이런 일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것이) 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심리적으로) 사실 전혀 괜찮지 않다. 굉장히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이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가해자 정모 씨의 구속에 대해서는 “24일에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를 했는데. 알아보니까 경찰 직권으로는 48시간 동안 구류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법원에서 영장 발부가 안 되면 당장 경찰은 풀어줘야 되니까 그러면 바로 나타난다는 얘기였다. 그 48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법원에서는 어쨌든 절차가 있고 시간이 걸리니까 48시간 동안 피를 말리더라”라고 당시의 심경을 꺼냈다.

또한 “일단 불구속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너무 현실적인 얘기였다. 그 사람은 아마 이제 지금 지금은 구치소에 있지만 계속해서 이제 재판을 통해서 이제 형량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나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현재도, 이 일이 현재진행형이라고 보시면 되겠다”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사건 설명을 요청하자 “처음 나타난 게 1년 전이었다. 그런데 이제 이 스토킹 사건이 어찌 보면 흥미로운 것은 저의 지인이라든지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이 사람은 그러니까 직업도 분명치가 않고 그 다음에 바둑 쪽에서는 전혀 모습도 드러낸 적이 없는. 그러나 반전으로 바둑은 굉장히 잘 두는 그런 좀 무서운 케이스”라고 말했다.

또 정모 씨가 청량리에 위치한 자신의 바둑 교습소에 은근슬쩍 난입을 하고, 박창명 프로 기사에게 끌려 나간 후 건물에 원인 모를 기괴한 낙서가 생기고,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는 등의 여러 기괴한 행동을 벌인 것을 언급했다.

조 9단은 “심각한 게 많은데 이제는 경찰 신고를 해도 경찰분들이 왔는데도 당당한 거다. 경찰 분들한테 나는 조혜연과 결혼을 했고, 나는 법적 보호자인데 지금 왜 나한테 이러냐(는 식이다.) 그리고 심지어 저희 아카데미에 저만 선생이 아니지 않은가. 동료 남자기사와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심지어 저랑 같이 일하는 죄밖에 없는 이 남자 기사한테 ‘조혜연이와 불륜 관계다’(라고 헛소리를 했다.) 참고로 저희 다 미혼”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지금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다. 현재 피의자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이제 피의자 조사도 불가능하다고 제가 29일에 북부지검에 가서 한 5시간 동안 진술을 다시 했다. 왜냐하면 피의자 범행 동기를 알아보려고 아마 검사님께서 심문을 하신 것 같은데 그때도 아마 고성과 난동이 있었던 걸로, 그렇게 저는 전해들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냥 극도로 지금 흥분한 상태인 것 같은데. 제가 추측하기로는 저를 사랑한다고 하고 너는 내 여자라고 하고. 또 심지어 경찰 진술에서는 2019년 5월에 저랑 결혼했다고 진술을 한 걸로 봐서는. 저의 법적 남편이라고 망상이 심한 것 같은데 일단 이제 그렇다고 정신(심신)미약인 것도 같지 않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고 가족분들은 제가 실제로 본 적도 있어요. 어쨌든 이 가해자의 가족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걸로 뉴스에도 나왔고. 약간 감형 같은 걸 염두에 둔 거 아닌가 싶고. 제 생각에는 만약에 약간 심신미약이 있다고 하면 좀 의학적인 기록을 제출을 하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스토킹한 당한 사례에 대해 “사실 누적으로 따지면 제가 파악하기로는 60여 명 정도 된다. 이거는 제가 피해자라서 말씀을 드리는데 스토킹이라고 피해자가 규정을 할 때는 단순히 구애를 하거나 연심을 표현한다든지 팬심을 표현하는 것을 저와 같은 피해자는 스토킹이라고 안 한다. 그러니까 스토킹이라는 것은 뭔가가 나의 신변에 어떤 위협을 느낄 정도로 상대가 뭔가 크나큰 어떤 광적인 집착을 보일 때. 그럴 때 저희가 스토킹이라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싫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약간 스토킹의 특징이 수단 방법을 안 가린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건 이제 지속적인 거고 끝나지가 않는다. 그러니까 스토킹에 대한 어떤 사회적 인식이 아직 제가 보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